도연초ㆍ호조키
'무료하고 쓸쓸하여 쓴 수필'이라는 뜻의 일본 고전수필 '도연초'는 제목과는 달리 처세와 인생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번역·소개되는 '호조키'는 '도연초'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수필 문학의 특색있는 작품으로, 정치적 혼란과 천재지변을 겪으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작품 번역에 그치지 않고, 각 단마다 독자들에게 생소한 일본 고전 시대의 배경을 설명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여, 일본 고전 문학의 미의식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연초'나 '호조키' 모두 일본의 국어 교과서에 반드시 실릴 만큼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로, 일본 고전수필의 매력을 느껴보고픈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