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안철수 전 의원은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 그리고 1년, 안 전 의원은 마라톤 대회 거리 156.585킬로미터를 뛰었다. 2019년 7월 21일 퓌센 마라톤 대회에서 생애 첫 42.195킬로미터를 뛰었고, 이 책이 출간되기 직전 9월 29일에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 18일까지 안 전 의원이 완주한 마라톤 대회 거리는 156.585킬로미터이며, 이 책의 출간 직전 완주한 베를린 마라톤 대회 거리 42.195킬로미터까지 합하면 198.78킬로미터다.)
안 전 의원은 올해 쉰여덟, 곧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진정한 ‘러너’로 거듭났다고 말한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방문 학자로서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러닝(Learning) 5.0’, 미국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클린 에어(Clean Air)’를 진행하면서 틈틈이 달리기 연습을 했다.
그리하여 그는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이 책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펴내며 달리기를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한다. 달리기의 세계에 빠져든 계기부터 달리기의 좋은 점, 마라톤 대회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소개하고, 독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그동안의 생각과 심경, 집과 연구소 등 일상의 모습까지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소개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CEO, 대학 교수, 그리고 정치까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2018년 9월부터는 독일 뮌헨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 학자로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9년 10월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 학자로 연구를 이어 갔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대에서 공학 석사,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벤처비즈니스 과정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최고 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였고, 일본 규슈 대학 의학부에서 단기간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 중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만난 그는 밤을 새워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브레인 바이러스 퇴치를 시작으로 그는 7년 동안 컴퓨터 백신을 만들기 위해 의학공부와 컴퓨터 공부를 병행하며 바이러스 퇴치 공익법인을 구상하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 주식회사 형태의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한다.
1995년 (주)안철수연구소(현 안랩)를 창업하고 10년간 대표이사로 일했으며, 2005년 유학을 떠난 뒤 2008년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6년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2011년에는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절반을 사회에 환원해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했다.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는 서초동 뒷골목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3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하기부터 투명한 기업문화를 자랑하는 기업을 만들기까지 6년에 걸친 안철수의 삶과 기업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6년 동안 틈틈이 써 두었던 6,000매의 원고를 다시 정리했다.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기업세계에서 무식하리만큼 기본과 원칙만으로 승부해온 안철수의 기업철학이 드러나 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은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10년, 그 다음 이야기이다. ‘삶과 비즈니스도 긴 호흡과 영혼으로 승부하라’며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삶과 경영의 참된 방법론을 도덕적 진정성과 지혜로운 해법들로 풀어내어 우리 스스로 우리 기업세계의 약점을 인정하게 만들었던 저자는, 이번에는 위기 앞에 선 한국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세와 조건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와 그의 조직이 성장정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의 가닥을 잡아나갔던 소중한 경험들과 우리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안철수 방식’으로 말해준다.
독일에서 ‘러너(runner)’로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해 2019년 9월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3시간 46분 14초의 기록으로 완주했으며, 11월 3일 뉴욕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3시간 59분 14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저서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안철수의 생각』,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경영의 원칙』,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제작』, 『안철수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 『안철수와 인터넷 지름길』, 등이 있으며,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윤리경영대상,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등을 수상하였고,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아시아의 별 25인’,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 대표 18인’에 선정되었다.
2018년 9월부터는 독일 뮌헨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 학자로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본격적인 ‘러너’로서의 삶을 병행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
1부. 나는 뮌헨에서 진정한 러너가 되었다
뮌헨 올림픽이 열린 스타디움 속으로 막스 플랑크 연구소 방문 학자와 러너의 삶 작고 오래된 아파트, 공원이 가까운 집 일주일 50킬로미터, 한 달 200킬로미터 1킬로미터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독일에서 달리기를 하며 만난 사람들 작은 성취가 최고의 하루를 만든다
2부. 나는 달리기에서 인내를 배운다
42.195킬로미터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다 인간은 원래 뛰는 동물, 누구나 잘 달릴 수 있다 달리기는 고통뿐 아니라 환호도 참는 것이다 1년간 내가 달린 마라톤 거리 156.585킬로미터 뛰어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페이스메이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린다 달리기를 하려면 맛있게 먹어야 한다
3부. 나는 내일도 완주할 것이다
벼락치기 연습이 통하지 않는다 달리기는 몸과 마음의 근육을 바꾼다 힘을 내는 주문, Don’t Stop Me Now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돌로미티를 향해 스티븐 핑커 교수와 피터 턱슨 추기경과의 만남 앞으로 내가 달려가고 싶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