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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웃기고 자빠졌네
- 저자
- 김미화 저
-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 출판일
- 2012-11-16
- 등록일
- 2013-02-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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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KBS와의 갈등, MBC 하차, 사찰 등 풍파를 겪으면서
‘개념 시민이 된 보통 사람’ 김미화의 인생 이야기
80년대 초, 일자눈썹을 붙이고 방망이를 들고 '음메 기살어!'를 외치며 전 국민을 웃게 만들었던 순악질 여사 김미화. 하지만 2012년 현재 우리는 그녀를 MBC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를 진행했고, KBS 블랙리스트 사건을 견디며, MBC 하차, 사찰 등을 지나온 '시사하는 여자'로 기억한다. 웃겨야 하는 개그우먼에게 눈물을 강요하는 시대에 사는 것을 참지 못하고, 못 본 척 못하는 김미화는 희극인에서 비극인이 되었다.
『김미화의 웃기고 자빠졌네』는 그간의 소송 과정부터 CBS 「김미화의 여러분」을 통해 다시 시사프로 진행자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녀에게 늘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이다. '나눔'과 '진정성'의 가치를 아는 김미화의 글에는 솔직함이 베어 있다. 물대포를 맞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하고, 선거일엔 일자눈썹을 붙이고 방망이를 들고 투표를 독려하는 순악질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특유의 유머로 마무리하는 김미화의 모습에 우리는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한 개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함께 해준 평생의 벗 남편과, 후조당(後凋堂)이라는 이름의 집을 짓고 소소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일상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남편과 함께 준비하는 '순악질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복합 문화 공간에 대한 계획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이 삶의 속도를 조금만 늦추고, 문화와 차를 나누는 휴식의 공간을 마련 중인 그녀의 새로운 꿈이 완성되길 기대한다.
* 『김미화의 웃기고 자빠졌네』동영상 보러 가기
저자소개
데뷔 30년차의 국가대표급 코미디언이자 시사 프로그램 방송인.
20여 년을 몸담고 있던 정통 코미디 분야에서 벗어나 MBC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을 맡으며 ‘시사하는 여자’로 변신한 지 근 10년. 현재는 CBS의 전방위 시사토크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과 1%가 아닌 99%국민을 위한 편파방송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를 통해 예전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사랑은 나누면 커진다는 말을 믿으며 현재 80여 개의 단체에서 우리 사회의 ‘덜 혜택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도움을 자청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고 죽는 순간에도 코미디언이길 원하는 그녀는 자신의 묘비에 ‘김미화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새겨주길 원한다. 늘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고 싶어 하는 그녀는 또 다른 변신을 위해 거침없이 달린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눈보라 속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다’의 뜻을 담은 후조당後凋堂에서 평생의 벗 남편, 개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골목 안 풍경
미쳐야 미친다, 개그콘서트를 펼치다
‘기꺼이’ 잘리고 싶다
에이, 그짓말 마슈. 수업은 내일이쟈뉴
내가 폴리테이너?
삼순이 블루스와 세 번의 고소미
유 아 낫 언론
높은 분들 깊은 뜻을 내가 어찌 알랴
험난한 길, 신호탄을 발사하다
대한민국 만세!
여러분, 제발 저를 잃지 마십시오
강해져야 해!
웃을 수밖에……
사람, 그리고 인연
네버엔딩 스토리
광대의 운명,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끌려다니면서 엿 좀 먹어 봐
대통령은 리허설이 없더라
나는 후조당에 산다
뒷모습마저 고마운 사람
사장님, 시사프로만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왜들 이러는 걸까요?
내가 괜히 아줌마를 MBC에 데려왔나 봐
굿바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김미화의 눈물
다시 시사 진행자로
사찰이 절 아녀?
명진 스님, 그리고 명쫓사
기억하라
늘 쥐가 문제, 숨어서 하는 짓이 얼마나 얄미운쥐
닥치고 투표!
길게는 이십 년 짧게는 십수 년
매일 김미화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들었지?
더 줄 게 없으니 기도제목이나 적어놓고 가
바리깡이 하납니다~ 아
구럼비는 울고 있다
서서히는 바뀌겠지
나는 꼬옵사리다∼
거기에 사람이 있으니까,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누난 이태원 스따일~
내 아들 진땡이
원삼의 빨간 장화
저 푸른 초원 위에∼
봉팔이는 왜 벌에 안 쏘여?
행복한 물고기
됫박 속 삐에로
못나고 작은 것이 살길이다
에필로그 함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