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능숙한 음악가이자 문화이론가였던 저자가 리하르트 바그너에서 피에르 불레즈까지, 알프레트 브렌델에서 다니엘 바렌보임까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까지 음악과 관련된 모든 인물과 마주한 놀라운 기록을 담고 있다. 깊은 음악적 지식과 열린 눈, 열린 귀를 가지고 읽고 들었던 에드워드 사이드는 모든 형태의 음악―실황, 음반, 강연, 저술―에 상관하며 도발적인 시각을 던지고, 음악과 다른 분야, 특히 그가 깊이 관여했던 인생의 정치적·윤리적 차원을 잇는 가교를 지어 올린다.
저자소개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및 비교문학 교수를 지냈다. 《더 네이션》지의 음악평론가로 활동했고, 20세기 지성사의 명저라 일컬어지는 『오리엔탈리즘』을 비롯해 『문화와 제국주의』, 자서전 『아웃 오브 플레이스』, 『평행과 역설』(다니엘 바렌보임과 공저)을 비롯해 수많은 책을 집필했다.
목차
추천사 다니엘 바렌보임
서문 매리엄 사이드
I. 1980년대
음악 그 자체 : 글렌 굴드의 대위법적 비전
연주된 것들을 기억하기 : 피아니스트 예술에서의 존재와 기억
거창한 의식: 음악 페스티벌에 대하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대하여
〈발퀴레〉, 〈아이다〉, 〈엑스〉
음악과 페미니즘
대중을 위한 마에스트로
중년과 연주자들
빈 필하모닉 : 베토벤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 시리즈
〈세비야의 이발사〉, 〈돈 조반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글렌 굴드
〈줄리오 체사레〉
〈푸른 수염 공작의 성 〉, 〈기대〉
극단적인 경우: 첼리비다케에 대하여
피터 셀러스의 모차르트
카네기 홀의 언드라시 시프
II. 1990년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그너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반지〉
오페라 프로덕션: 〈장미의 기사〉, 〈죽은 자의 집으로부터 〉, 〈파우스트 박사〉
양식과 무양식: 〈엘렉트라〉, 〈세미라미데〉, 〈카탸 카바노바〉
알프레트 브렌델 : 음악을 위한 말
〈죽음의 도시〉, 〈피델리오〉, 〈클링호퍼의 죽음〉
스타일의 불확실성: 〈베르사유의 유령〉, 〈병사들〉
음악적 회고
바드 페스티벌
바그너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유
제스처로서의 음악: 숄티에 대하여
〈트로이 사람들〉
아이들 장난
글렌 굴드에 관한 서른두 개의 짧은 필름
바흐의 천재성, 슈만의 기벽 , 쇼팽의 무자비함 , 로젠의 재능
불레즈를 들어야 하는 이유
힌데미트와 모차르트
마이클 태너의 『바그너』 서평
그의 의자에 앉아
〈피델리오〉에 대하여
음악과 스펙터클: 〈신데렐라〉와 〈탕아의 행각〉
고트프리트 바그너의 자서전 『늑대와 함께 울부짖지 않는 자 : 바그너의 유산』 서평
대중을 위한 바흐
III. 2000년 이후
다니엘 바렌보임: 문화의 국경을 넘어 유대 맺기
지식인 비르투오소, 글렌 굴드
장대한 야망
바렌보임 그리고 바그너 터부
때 이른 사색
부록 : 바흐와 베토벤
옮긴이의 말
해설 정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