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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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 저자
- 스즈키 다이스케 저/이정환 역
- 출판사
- 푸른숲
- 출판일
- 2018-07-09
- 등록일
- 2018-12-1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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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제 절대로 애써 노력하지 않을 거야” 규칙광, 일중독 완벽주의자가 마흔한 살에 찾은 덜 완벽해서 더 괜찮은 인생『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삶이 바뀐 한 작가가 자신을 치밀하게 관찰해 기록한 에세이로 일본 아마존 논픽션 장기간 베스트셀러다. “책을 읽고 웃을 수 있는 건 저자가 살아 있기 때문”, “질병에서 회복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기술한 감동적인 책”과 같이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책을 두고, 일본 최고의 지성 요로 다케시 교수는 “뇌의 변화를 자신이 직접 기록한 귀중한 이야기다”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나 감동 에세이가 아니다. 르포라이터인 저자가 뇌의 변화 때문에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충실하고 처절하게 관찰, 기록한 에세이다. 뇌경색이 발병한 시점에서 시작해 6개월의 입원생활, 그리고 퇴원 후 일상까지, 불편한 뇌와 손으로 그날그날 자신의 상태와 심리를 촘촘히 취재, 기록했다는 점만으로도 독보적이다. 저자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음장애’와 ‘감정실금’ 때문에 힘들었지만, 감정 표현을 마음껏 하며 마흔 인생 최초로 ‘감정이 해소되는’ 경험을 한다. 감정실금은 감정 억제를 담당하는 뇌 부외가 충격을 받아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격렬하게 드러내는 증상이다. 마음속이 항상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가득해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을 안고 살게 된 것이다(115쪽). 이를테면 집안일을 도와주러 온 장모님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폭발해 눈물을 참으며 겨우 ‘감사하다’고 고백하거나(117쪽), 오토바이 경주 동호회 친구가 전화로 “걱정하지 마, 내게 맡겨”라고 했을 때 갑자기 터져 나오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한다(119쪽). ‘질병’ 덕분에 덜 완벽하지만, 더 괜찮은 인생을 살게 된 이야기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아내 치나쓰의 입을 통해 전한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결과를 장단점으로 나누자면, 반반 정도가 아니라 장점이 7, 단점이 3 정도다. 장점은 남편이 매우 상냥해졌다는 것이다. 단점은 남편의 성격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섬세해졌다는 것이다. (…) 질병에 거리면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복은 다시 찾아온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으니까.” -199쪽
저자소개
르포라이터. 1973년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15년 넘게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 성노동 여성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취재해왔다.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을 폭로한 논픽션 『최빈곤 여자』는 출간 즉시 9만 부 넘게 팔렸고 추오코론신샤가 주최하는 신서 대상 5위에 올랐다. 그 외 쓴 책으로 『집 없는 소년들』, 『노인 잡아먹기』, 『뇌는 회복된다』가 있다.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고차뇌기능장애를 얻은 저자는 감각과 행동의 변화를 겪는다. 감정실금(희로애락을 격렬하게 드러냄), 반측공간무시, 주의결함 등 겉으로 보았을 때 남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게 된 그는 뇌에 문제가 생겼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글로 남긴다.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는 일중독 완벽주의자가 ‘질병’ 덕분에 덜 완벽하고 더 괜찮은 인생을 만난 이야기로, 일본 아마존 논픽션 장기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 성격이 바뀐 것 같아 1부. 나는 성실한 작가 마흔한 살의 여름 |도쿄를 떠나다 |자판을 너무 오래 두들겼나 |나 이러다 과로사할 것 같아 |내가 걱정했던 최악의 사태 |내 인생은 이제 끝이야 |뇌는 서서히 파괴되고 있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왼쪽을 볼 수 없다니 |한쪽으로만 달리는 뇌|뇌가 망가져도 나는 작가 1만 6176번의 타이핑 |됐다, 움직였다! |손가락들에 이름을 붙여주다 |노력한 만큼 기능은 회복된답니다 |뒷일은 내게 맡겨!|타이핑 속도를 되찾다|원치 않는 졸음 2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사람 나를 다시 살게 해준 사람들|어린아이의 감각을 맛보다 |한 손으로 만든 계란프라이 |동전을 몇 개까지 세었더라 |당신들은 정말 능력자에요 시간이 약일까 |대화라는 캐치볼 |집중 좀 못하면 어때요 |재밌네! 하지만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로봇과 인간의 차이|되는 일과 안 되는 일 감정의 폭주 |골치 아픈 스위치가 켜지다 |자극이 없으면 미칠 것 같은 |감정실금: 울다가 웃다가 |감정은 언어를 통제한다 3부. 덜 완벽하지만 더 괜찮은 인생 퇴원 후에 찾아온 진정한 지옥|마음의 불균형 |너무 큰 감정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울고 싶은 만큼 울고 나면|하고 싶은 말보다 해야 할 말 먼저 |뻔뻔한 목소리로 말해보기 원인은 나 자신이었다|잠을 자기는 아까워 |내가 만든 규칙이 나를 쓰러트렸다 |만약 아내가 없었다면 |나와 아내의 이야기 |성가신 사람은 사랑스럽다 |나보다 먼저 아팠던 아내 |살아서 고마워 |일중독, 규칙광, 완벽주의자, 짠돌이 |배려의 질|스즈키 씨, 로봇청소기를 구입하세요 바꾸자, 늦지 않았다 |휴식이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자칭 ‘운동선수’가 더 위험한 이유 |힘든 운동은 하지 않는다 |천천히, 오래갈 수 있게 |고봉밥 대신 야채, 고기, 생선 인생의 응원단 |가까운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다면 |가깝고 강력한 자신의 응원단을 만들자 |그놈의 허세와 자존심 |시간이 걸릴지라도 |말없이 행동으로 |행동만으로도 전해지는 진심 스즈키의 아내가 독자에게: 겪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한편으로 다행인 에필로그: 기쁨 반, 불안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