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 꾸는 영웅 체 게바라의 사상과 신념의 기록!
23살에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다 혁명가의 꿈을 품었고, 26살에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총을 들었고, 18살에 쿠바로 떠나는 혁명가들의 배에 몸을 실었고, 31살에 쿠바혁명을 성공시킨 체 게바라. 그는 3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볼리비아 밀림에서 외롭게 싸우다 전사한 그 날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치지 않았던 전설적인 혁명가이다.
이 책은 20세기의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를 육필 기록으로 만나는 저서전으로, 체 게바라가 직접 쓴 여행기, 일기, 에세이, 편지, 연설, 문학비평, 논문, 독후감, 인터뷰, 메모 등을 직접 찍은 그의 사진과 함께 연대기적으로 배열하였다. 이를 통해 불꽃같은 혁명가의 모습과 그 이면에 흐르는 도도한 정신과 사상의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가 행했던 연구와 꿈, 전투와 도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놀랍도록 예민한 예술적 감수성과 인간적인 모습, 역사적 진실을 향한 신념 어린 실천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과장이나 미화보다는 진실을 드러내는 솔직한 태도가 돋보이며, 자연에 대한 순수한 감성, 동지들에 대한 끈끈한 사랑도 느낄 수 있다. (제2판)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오늘날 세계가 점점 이해할 수 없는 통제불능의 불평등한 사회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의문을 품는 젊은이들에게 같은 고민을 하고 행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던 체 게바라의 모습은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그 동안 일반인들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매력이 넘치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과 섬세한 내면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체 게바라
1928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며 시인을 꿈꾸다가 여러 차례 남미대륙을 여행하면서 일생일대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1951년 23살의 체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조국 아르헨티나를 떠나 안데스 산맥을 가로지르고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횡단한 후 아마존으로 뛰어 들겠다는 계획으로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거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는 8개월간의 긴 여행길에 오른다. 1954년 과테말라 혁명에 참가했다가 탈출한 체 게바라는 멕시코로 망명한 후 1955년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혁명이 성공할 때까지 반군사령관으로서 게릴라 투쟁을 이끈다. 1959년부터 쿠바 혁명정부의 2인자로 중앙은행 총재와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다. 한편,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소비에트 체제의 붕괴를 조심스럽게 예견하기도 했다. 1965년 4월 어느날, 나는 정치가가 아니라 혁명가이다. 쿠바에서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다라는 편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1967년 10월 8일 부상을 입은 체 게바라는 미국이 지휘하는 볼리비아 반군추격대에 생포되어 다음 날 지금의 실패는 결코 혁명의 종말이 아니다라는 유언을 남긴 채 총살되었고, 시신은 은닉되었다. 그의 나이 39살 때였다. 그의 유해는 30년이 지난 1997년 발견되어 쿠바로 돌아왔다.
목차
프롤로그
1. 뿌리
2. 여행 : 아르헨티나 속으로
3. 여행 : 라틴아메리카를 처음으로 돌아보다
4. 여행 : 두 번째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4 - 1 세 가지 보는 법
4 - 2 멀리서 온 편지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일기(1953-1954)
4 - 3 멀리서 온 편지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일기(멕시코 1954-1956)
5. 시에라 마에스트라에서 쓰는 이야기
6. 렌즈 너머로
7. 질문들에 재치 있게 답하다
8. 무장한 동지들
9. 진솔한 편지들
10. 시인들이 주고받은 편지
11. 나의 아이들에게
12. 아프리카 :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쪽에서 불어오는 미풍
13. 만족을 모르는 독서광-문학비평
14. 볼리비아 : 방패를 들고, 공상의 나래를 펴고
15. 기억 속의 이미지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