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예수의 샅바를 잡다!
『예수의 샅바를 잡다』 개정판. <딜라일라>, <화개장터>를 부른 가수로, 문화생산자로서 적지 않은 컬럼을 써 온 조영남. 조영남은 가수로, 화가로, 미술평론가로, 방송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이다. 그는 그래험 목사의 부흥 집회에서 성가를 부른 것이 인연이 되어 1975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트리니티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예수의 샅바를 잡다』는 본래 트리니티 신학대학에서 일 년에 걸쳐 과제로 작성한 논문을 밑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이 책에서 조영남은 예수의 일생을 그만의 방식으로 써내려갔다.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미국 사람들이 왜 예수만 숭배하는지 깨달은 내용을 비롯해 그동안의 자신의 신앙생활 등을 통해 예수님의 참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영남은 예수의 일생을 무겁거나 지루하게 다루지 않는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철학자와 신학자의 주장과 논쟁이 펼쳐지고 석가모니, 마호메트, 공자까지 등장시켜 예수의 사상과 폭넓게 견주기도 한다. 예수의 생애와 사상을 자유분방한 관점에서 바라본 이 책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종교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공할 것이다.
☞ 이 책의 Tip!
이 책은 지난 2000년에 발간되었던 도서를 재출간한 것이다. 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하였으며 편집을 완전히 새롭게 해서 펴냈다. 이 시대의 쾌도난마 조영남이 보는 우리 시대 예수의 삶과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다시 끄집어 내어 소개하고 있다. 특히 본 도서의 일본판이 아카시 쇼텐(明石書店)이라는 출판사에서 발간되어 한층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저자소개
조영남
1944년 황해도 남천에서 태어나 1·4후퇴 때 충남 예산군, 흔히 ‘삽다리’로 알려진 삽교면으로 이주했다. 한양대 음대를 거쳐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1968년 <딜라일라>라는 번안가요로 가요계 스타로 등극하며 중퇴했다. 그러다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명예졸업장을 받아 가까스로 졸업했다. 1970년 ‘와우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란 풍자가요를 부른 다음날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했다. 군복무중 1973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험 목사의 부흥 집회에서 성가를 부른 것이 인연이 되어 제대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트리니티 신학대학을 졸업했다.
1982년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로 복귀했으며, 1990년 카네기홀에서 개인 콘서트를 열었다. <조영남쇼>, <투맨쇼>, <체험 삶의 현장>, <조영남이 만난 사람> 등을 진행하는 등 방송인으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지금은 MBC 라디오에서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생방송 진행을 맡고 있다.
앨범으로 <제비>, <보리밭>, <불꺼진 창>, <딜라일라>, <화개장터>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조영남 양심학』, 『놀멘놀멘』,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맞아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 『어느날 사랑이』,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등이 있다. 1973년 한국화랑에서 첫 미술 전시회를 연 후 오늘날까지 서울·부산·뉴욕·LA 등 세계 각지에서 화가로서 작품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목차
다시 예수의 샅바를 잡다
이 책을 쓰게 된 내력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예수 당시의 지리적ㆍ역사적 배경
1. 첫번째 크리스마스ㆍ삽다리 크리스마스
2. 어린이 신학자ㆍ어린이 성악가
3. 선배 요한ㆍ후배 예수
4. 광야의 고행ㆍ게릴라의 고행
5. 하나님 나라ㆍ김 권사님의 나라
6. 넉넉한 스승ㆍ까칠한 제자
7. 거듭남ㆍ포기남
8. 계율 위반자ㆍ방송 부적격자
9. 사마리아의 편견ㆍ화개장터의 편견
10. 산상수훈ㆍ꽃산수훈
11. 탕자의 비유ㆍ이혼자의 비유
12. 기적은 있다ㆍ기적은 없다
13. 요한 선배의 임무ㆍ박인수 선배의 도량
14. 진짜 자유인ㆍ가짜 자유인
15. 내가 누구냐ㆍ너는 누구냐.
16. 화려한 즉위식ㆍ방귀 뀐 즉위식
17. 예수의 자진 입성ㆍ체 게바라의 자진 입산
18. 유다의 배반ㆍ조영남의 배반
19. 최후의 재판ㆍ최초의 재판
20. 십자가에서 죽다ㆍ웃다 죽다
21. 몸의 부활ㆍ종교의 부활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