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한국학 연구를 시도하는『이화 한국학총서』제2권. 한국의 일상 문화를 주제로 정하여, 기존 한국학 연구의 관습에서 벗어나 현실에 뿌리를 두고 미래를 내다보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서 한국학을 모색한다. 전통 문화, 근대 문화, 비교 문화 등으로 구분하여 통합적 공동 연구로 일상의 탐구를 진행하였으며, 한국학 관련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을 넘어 학제적으로 참여하였다.
제2권 <근대의 첫 경험>에는 근대의 첫 경험이 이루어지던 개화기의 일상 문화를 미술과 매체, 교육, 소설, 외국인 등 6개의 영역에서 탐색한 연구물들을 모아 엮었다. 그 시기 자체가 안고 있던 복합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기존의 거대담론적 시각으로는 볼 수 없던 측면들을 미시적 방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개화기 조선인들이 실제로 경험한 근대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현재 우리들의 일상성으로 구체화되어 왔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저자소개
[지은이] 정대현
고려대(학사, 박사), 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학사), 템플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1977년 이후 이화여대에서 인식론, 언어 철학, 심리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심성 내용의 신체성』(2001), 『맞음: 진리와 의미를 위하여』(1997), 『필연성의 문맥적 이해』(1994),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 개념의 일상 언어적 분석』(1990), 『한국어와 철학적 분석』(1985)을 저술하였고, 『표현 인문학』(2000)을 공저하였다. 최근에는 다원주의, 문맥성, 모호성, 영상 언어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차
발간사
총론
근대적 일상과 풍속의 징조 - 한국 개화기 인쇄 미술과 신문물 이미지 /홍선표
I. 머리말
II. 개화기의 인쇄 미술과 시각 문화
III. 신문물 이미지
IV. 맺음말
개화기 번역서 연구 /김봉희
I. 머리말
II. 개화기 사회 문화적 배경
III. 발행 서적 분석
IV. 번역서의 한계 및 문제점
V. 맺음말
개화기 배움터의 변화와 자아 찾기로의 일상성 /이지애
I. 머리말
II. 개화의 자아 발견
III. 탈일상의 일상화 현장
IV. 맺음말
외부의 동경과 근대인 되기 - 개화기 소설에 나타난 여행의 의미 /곽승미
I. 머리말: 기차, 신문, 소설
II. 여행의 계기외 외부의 발견
III. 이국적·근대적인 것과의 조우
IV. 맺음말: 근대에 대한 강박과 위축
개화기 고용 서양인들의 취업 실태와 일상 생활 /김현숙
I. 머리말
II. 고용 서양인들의 취업 동기와 업무
III. 고용 서양인들의 일상 생활
IV. 맺음말: 고용 서양인들의 조선 생활의 특징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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