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인문서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시리즈. 청소년의 눈으로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흐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원문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작품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관련 이미지들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한국편 제7권에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백범일지』를 번역하고 해설했다.『백범일지』는 백범 김구가 손수 쓴 유언적 자서전이다. 임시 정부 주석에 오른 민족 지도자의 행적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임시 정부와 애국지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백범일지』를 통해 민족사적 긍지와 책무를 일깨워주고자 한 백범 김구의 정신과 나라 사랑의 참 뜻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김구(金九 : 1876~1949)
19세기 말에 태어난 백범 김구 선생의 유년 시절은 한미 수호 조약이 조인되고, 대원군의 집권이 시작되었으며, 일본에 신사유람단이 파견되는 등 개화의 움직임과 보수적 압력이 서로 교차되는 격동기였다. 그 격동기 속에서 동학 혁명 운동과 의병단義兵團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왜놈 장교를 살해하여 사형선고를 받기도 하였으나, 고종의 특사로 사형을 모면하고 이듬해 탈옥하였다. 그 뒤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길은 근대적 지식을 갖추어서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국권 회복을 위한 비밀 결사 조직인 신민회新民會에 가입하여 애국 계몽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1911년에는 ‘105인 사건’에 연루되어 17년 형을 받았으나 감면되어 출옥하였고, 1919년 3?1 운동 직후에는 중국에 망명하여 상해의 임시 정부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 정부에 참가한 후 일생을 민족 독립에만 헌신하다가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단독 정부가 수립되자 완전히 은퇴하여 야인으로 칩거하였다. 1949년 6월 26일 대낮 안두희가 쏜 흉탄에 맞아 살해당했으나 아직도 그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김혜니 편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김혜니 교수 에센스 세계 문학?, ?비평문학론?, ?한국 근대시 문학사 연구?, ?한국 현대시 문학사 연구?, ?비평문학의 이해?, ?한국 근현대비평문학사 연구?, ?세계의 글?, ?꼭 읽어야 할 소설 119?, ?꼭 읽어야 할 고전소설 39?, 『난중일기』, 『백범일지』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경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비평문학회 이사와 전국 대학 문예창작학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