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명견만리: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
-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19-02-25
- 등록일
- 2020-02-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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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밝은 지혜로 만 리를 내다보라!
강연과 다큐를 결합한 KBS의 렉처멘터리 《명견만리》는 김난도, 김영란, 최재천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부터 서태지, 성석제 등 문화계 인사까지 출연하여 우리 사회의 아젠다를 효과적으로 공론화하며 콘텐츠의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명견만리』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룬 미래 사회의 주요 키워드들 중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을 엮은 것으로, 기울어진 사회 풍경을 조명하고 인류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선택지가 된 공존과 공생의 길에 주목한다.
불평등 파트에서는 장기화되는 구조적 저성장과 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새로운 공존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희망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병리 파트에서는 그간 개인의 마음 문제로만 인식해온 정신질환의 사회적 요인을 추적한다. 금융 파트에서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가상화폐의 실체와 명암을 조명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펼쳐질 미래를 전망한다. 지역 파트에서는 도시의 연결성을 회복하는 방법과,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대안을 탐색하며 장벽을 허물고 공존하는 사회로 가기 위한 조건을 모색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각 주제마다 저인망식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취재와 풍부한 국내외 분석 사례, 세계적 기관과 연구소,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이슈에 접근하는 균형 잡힌 길을 안내한다. 글의 말미에는 방송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취재과정의 결정적 에피소드와 인터뷰, 제작 의도를 풀어낸 취재노트를 담았고, 책의 뒷부분에는 ‘더 볼거리’를 제공하여 책에서 다룬 주제들을 한 발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
★ KBCSD 언론상 TV 영상 부문 대상
★ KBS 우수 프로그램상 다수 수상
★ 가톨릭매스컴상 방송 부문 수상
★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TV부문상
한국사회와 지구촌이 직면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렉처멘터리(Lecture+Documentary) 프로그램. 강연+다큐, 지식+공감, 전문가+대중이 융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의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김난도, 김영란, 서태지, 성석제, 장진, 최재천 등 우리 사회 주요 인사들이 출연하여 제작진과 함께 진정성 있는 강론을 펼쳐왔으며, 여기에 일반인 청중으로 구성된 ‘미래참여단’의 역할이 더해져 집단지성의 힘으로 인류 공동의 미래를 모색해왔다.
한국은 물론 북유럽의 작은 마을까지 샅샅이 파헤치는 취재, 저인망식 자료조사 등이 바탕이 된 탄탄한 콘텐츠로 매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희망을 놓지 않을 때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1부_불평등(Inequality)
1장. 세습의 시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상상
_부의 편중이 없는 사회
중국 단 2퍼센트, 일본 18.5퍼센트, 미국 28.9퍼센트. 이는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부자들 중 상속이나 증여로 부자가 된 비율이다. 대한민국은? 무려 74.1퍼센트가 상속 부자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며 신(新) 세습 사회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에서 계층 간 장벽을 허물고 공존하는 방법은?
2장. ‘교육 사다리’는 필요한가
_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
‘가난한 어린이’가 ‘가난한 대학생’이 되고, ‘가난한 회사원’이 되었다가 ‘가난한 부모’가 되어 다시 ‘가난한 어린이’를 낳는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우리 교육이 한 곳을 향해 올라야 하는 수직의 사다리가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놓인 수평의 다리들이 된다면? 이제 완전히 다른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3장.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면 같은 돈을 받자
_노동만으로 살 수 있는 사회
IMF 외환위기 20년.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높은 장벽이 생겨났다. 과거 구조조정을 요구했던 IMF조차 한국의 비정규직 문제를 경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자리의 불균형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4장. 재벌 시대를 넘어서려면
_공정하게 경쟁하는 사회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고유한 기업지배구조로, 영어 사전에도 등재된 ‘재벌(chaebol).’ 이들은 자본과 시스템마저 독식하며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지금 운명을 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2부_병리(Psychopathy)
5장. 불행한 사회에 행복한 개인은 있는가
_정신적 문제는 정말 개인의 몫인가
호주의 한 총리가 우울증을 앓는 사실을 고백하고 스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고백은 호주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체적 응급처치만큼이나 정신적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본 호주의 ‘정신건강 응급처치 센터’는 이제 호주 전역을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이들은 왜 개인의 정신건강을 사회적 문제로 보았나.
6장. 연결, 외로움을 푸는 열쇠
_외로움은 왜 사회적 문제인가
영국 정부는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다. 개인의 감정인 외로움을 사회적 질병으로 보고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 ‘연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3부_금융 (FinTech)
7장. 현금 없는 ‘쩐’의 전쟁
_현금 없는 사회는 오는가
교회 헌금과 길거리 버스킹 후원마저 간편결제 앱으로 이루어지며 현금이 사라져가는 세상. ‘현금 없는 사회’의 선두주자인 스웨덴은 2020년이면 현금 사용률이 0.5퍼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 없는 사회는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가 될 수 있을까.
8장.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거품인가 혁명인가
_블록체인의 시대는 오는가
가상화폐는 지갑에 넣을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컴퓨터상에 숫자로만 존재하는 화폐다. 그런데도 제2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패권을 잡기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전 세계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는 가상화폐의 실체는 무엇일까. 또 블록체인 기술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4부_지역(Region)
9장. 도시는 어떻게 사람을 바꾸는가
_단절된 도시의 연결성을 회복하라
누구도 도시에서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집에서든 거리에서든,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공간과 공간이 만나야 한다. ‘연결’은 살기 좋은 도시의 필수 조건이다. 아무리 화려한 빌딩들로 가득해도 그 안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면 그곳은 죽은 도시다. 도시를 만남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10장. 지방 소멸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인가
_살고 싶은 지방의 조건
인구는 물론이고 투자와 생산, 노동의 기회, 발전 가능성 등 모든 것이 감소하고 있다. 그로 말미암아 지방도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소멸은 해당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가 나가는 곳과 들어오는 곳 모두에 큰 부담을 주고, 사회 전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커진다. 지방을 지키는 길은 과연 있는가.
더 볼거리
<명견만리>를 만든 사람들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