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Naira de Gracia)
생물학자. 어릴 때부터 저널리스트인 부모, 그리고 형제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살았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녔다. 생물학 학사 과정을 마친 후, 하와이의 외딴섬들, 남극, 사모아 제도, 베링해, 캘리포니아 먼바다에서 6년 동안 현장 연구자로 일하며 경험한 일들을 꾸준히 글로 남겼다. 현재 뉴질랜드 웰링턴에 살고 있다.
《펭귄들의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이다》는 그가 쓴 첫 책으로, 자연 속에서 발로 뛰는 학자로 살아온 저자가 가장 가까운 다른 육지가 1,000킬로미터쯤 떨어진 남극에서 매일 펭귄을 관찰하며 보낸 5개월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떠올린 것들을 담은 회고록이다. 남극의 길고 추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올 무렵, 네 명의 동료와 함께 남극에 처음 발을 디딘 저자는 번식기를 맞이한 펭귄이 알을 낳고, 그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고, 그 새끼가 자라서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성체가 되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지켜본 생생한 목격담을 생물학자의 시선과 수십억 명의 인간 중 한 사람의 시선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