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능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AI가 눈을 뜨고 손을 뻗고 말을 건네는 순간,
인류 문명은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다
“차세대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 인민망(인민일보의 온라인 채널)
“AI의 다음 10년이 될 `체화된 지능`의 개념과 미래를 가장 깊이 있게 탐구한 필독서”
- 리카이푸, 시노베이션벤처스 CEO·전 구글 차이나 사장
지금까지 지구 46억 년의 역사가 하루 24시간이라면 인류가 등장해 진화한 기간은 자정 직전 고작 마지막 1초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1초마저 흔들어 놓은 존재가 있다. 바로 AI다. 인간이 말을 배우는 데 수십만 년이 걸렸다지만, AI는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언어를 익히고,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는 또 한 번 가속하고 있다. 말하는 기계를 넘어 걷고, 보고, 춤추며 세상을 체험하는 ‘실리콘 생명’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놀랍고도 무시무시한 진화를 목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격변의 AI 분야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 류윈하오 칭화대학교 글로벌혁신대학 학장이다. 그는 ‘ACM Fellow’이자 ‘IEEE Fellow’라는 타이틀로 세계가 인정한 AI 연구자다. 실내 위치 추적의 기준이 된 세계 최초 RFID 기반 시스템 ‘LANDMARC’, 숲과 도시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는 자율 IoT 네트워크 ‘Green Orbs’는 이미 산업 현장에 깊이 스며들었다. 20회가 넘는 국제·국가급 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구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의 방향을 만들어 왔음을 증명한다.
그가 30년 연구의 결실로 내놓은 책 『AI 다음 물결』은 지금의 AI 혁명이 왜 새로운 차원에 접어들었는지를 보여 준다. 흔히 AI라 하면 ‘말 잘하는 도구’를 떠올리지만, 저자는 그 프레임이 이미 낡았다고 말한다. AI가 몸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 지능의 본질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각종 영상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들이 고도로 숙련된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AI가 ‘움직임’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단계, 즉 ‘피지컬 AI(Physical AI)’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알파고가 바둑판이라는 제한된 세계를 지배했다면, 이제 AI는 거리에서 걷고, 물건을 집고, 충돌을 피하며 현실 세계의 규칙을 스스로 학습한다.
저자는 이 변화의 핵심을 다섯 가지 순환 구조?감지, 인지, 결정, 행동, 진화?로 설명한다.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AI는 단순한 계산 기계가 아니라, 경험을 축적하며 성장하는 존재가 된다. 그 끝에는 ‘범용 인공지능’이라는 오래된 질문이 놓여 있다. 과연 AI는 진짜 ‘배우는 생명’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저자의 분석은 이 물음에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미래를 읽는 데 필수적인 안내서다. 로봇이 춤을 추는 강화학습 알고리즘, 밀리미터 단위까지 좁혀진 초정밀 위치 추적 기술은 이미 경제·제조·물류·도시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저자의 통찰은 단순한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 AI를 ‘도구’가 아니라 ‘동반자’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그의 말처럼 “깨달음은 행동으로 완성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AI를 더 이상 금속과 반도체의 조합으로 보기는 어려워진다. 그것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배우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생명에 가깝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도 AI를 더 이상 ‘기계’라고 부르지 못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단 하나다. 당신은 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저자소개
"▶지은이
류윈하오(劉雲浩)
칭화대학교 자동화학과에서 공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칭화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미시간주립대학교 특임 교수로 재직하며 칭화대학교 글로벌혁신대학(GIX) 학장을 맡고 있다. AI·로봇·엣지 컴퓨팅·인지 모델링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와 저술을 이어 가며, 중국은 물론 국제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ACM Fellow, IEEE Fellow, ACM 의장상을 비롯해 국가 자연과학상, 교육부 기술발명상, 중국 컴퓨터학회 자연과학상, 중국 전자학회 자연과학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저서로는 『위치, 위치 결정, 위치 결정 가능성(Location, Localization, and Localizability)』, 『사물 인터넷 입문(物聯網導論)』 등이 있다.
▶옮긴이
홍민경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 석사를 이수했다. 타이완 정치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 『AI 시대 생존 전략』 『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외 다수가 있다.
▶감수한 이
박종성
LG그룹의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의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출간 예정)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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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땅에 심은 인형
PART 1. 기계는 생각할 수 있을까?
Chapter 1. 기호주의의 야망
기계론의 관점에서 출발하기
‘논리 이론가’의 탄생
‘천재’와 ‘노력파’
탄생과 동시에 찬란하게 빛나는
Chapter 2. 연결주의: 모방에서 초월까지
대뇌 모방으로부터 출발
핵심은 ‘상식’이다
‘영웅은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
출발점은 대뇌가 아니었다
기호주의 학파와 연결주의 학파의 회고
Chapter 3. 행동주의의 세계는 넓다
P형 인간의 특징을 가진 행동주의 학파
목적 지향적 행동과 피드백 메커니즘
기계의 급부상
3대 학파 회고
Chapter 4. 대규모 모델: 하나의 중심 원칙과 다양한 응용 방식
바둑에서의 승리와 진화의 시작
왜 대규모 모델인가?
‘스스로 천재가 되어 가는’ GPT
대규모 모델의 딜레마
Chapter 5.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체화된 지능으로의 도약
기계의 지능은 어디에서 오는가?
체화된 지능은 반드시 ‘인간의 모습’이어야 할까?
PART 2. 모방 게임
Chapter 6. 감지
감각기관의 진화
센서의 탄생
감지 기술의 혁명
‘다중 모달 감지’라는 과제
감지에 필요한 체화된 경험
Chapter 7. 인지
외부 세계 인지하기
어포던스로 사물 이해하기
기계의 ‘세계관’ 구축
기계를 통한 인지 확장
Chapter 8. 결정
기계는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
모방에서 시작되는 학습
새로운 진전
모든 행동은 흔적을 남긴다
강화 학습과 외부 행동 피드백
궤적과 변환, 격자 미로의 사례
정확성 vs. 혼돈
벨만 방정식
실전: 다이어트 계획 세우기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계산력이 승부를 가른다
Chapter 9. 행동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왜 로봇은 ‘팝핀 댄스’를 출까?
라마르크주의와 vs. 다윈주의
상호 작용의 기술적 난제
깨달음은 행동 능력을 높인다
지능화 엔트로피 증가와 체화 내비게이션
대규모 모델은 어떻게 현실 세계와 접목될까?
Chapter 10. 진화
트루먼 쇼
가상 세계의 원주민
체화된 진화의 시작
AI 에이전트, 실습에 들어가다
심투리얼
모방 게임일까? 아니면 진화 게임일까?
에필로그 | 튜링부터 ‘체화된 지능’에 이르기까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