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푸른 행성의 수면 아래에서 만난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
스스로 빛나는 상어와 영원히 죽지 않는 해파리,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짓는 돌고래까지. 세계적인 여성 해양생물학자 율리아 슈네처가 바닷속에서 발견한 경이로운 생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심해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신비롭고 신기해서만은 아니다. 슈네처는 이 책에서 10개의 장에 걸쳐 각각의 주요 해양생물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독자들은 빛나는 심해의 상어에 관해 읽어 내려가면서 두렵게만 느꼈던 상어가 얼마나 오해를 받아왔는지, 미립자 차원에서 형광빛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생체 형광과 생체 발광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현재 우리 삶에 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스며드는지까지 알게 된다. 반짝이는 호기심과 거침없는 모험심으로 바닷속 세계를 누비는 생물학자의 미주알고주알 연구기를 듣다 보면 앎의 기쁨에 전염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과 함께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로 떠나보자.
저자소개
▶ 지은이
율리아 슈네처 Julia Schnetzer
1985년 뮌헨에서 태어났다. 독일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심해 생물을 연구하는 여성 과학자다. 퀼른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브레멘에 위치한 야콥스대학교와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해양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부터 220년까지 독일 해양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해, 국제 순회 전시회에서 과학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현재 바다에서 미생물 및 육안으로 보이는 유기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옮긴이
오공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문화 평론가와 외서 출판 기획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안의 그림자 아이》,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보헤미아의 우편배달부》, 《포퓰리즘의 세계화》, 《여름으로 가는 문》, 《손의 비밀》, 《뇌는 탄력적이다》, 《정상과 비정상의 과학》, 《아돌프 로스의 건축예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