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부탁해
칭찬하지 않는 사람과 절대 일하지 말라!!
이유 없이 칭찬하고 대가 없이 충고하라!!
평소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한 공모전 포털사이트가 2040세대의 대학생과 직장인을 상대로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했다. ‘평소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며,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인가?’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역시, 최고야!” “정말 축하해” “뭐든 잘 하네” “수고했어!” “힘내!” 등이 뽑혔다. 반면 평소에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제대로 못 해?” “승진 안 하니?” “돈 좀 벌어?” “요즘 괜찮니?” 등이었다. 결국 평소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칭찬이었고, 듣기 싫은 말은 잘못을 비꼬는 식으로 지적하는 충고였다.
어떤 조직이든 칭찬과 격려에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오고 조직의 활력이 드러난다. 하지만 대체로 한국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고 충고에 조심스럽다. 그만큼 남에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하기에 서툴다. 그럼에도 지위체계와 성과가 엄격한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샐러리맨에게 칭찬과 중고의 중요성은 더 논할 필요조차 없다.
칭찬을 부탁해!
칭찬은 인간관계는 물론, 평범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라면, 충고는 사람의 실수를 지적하여 어긋난 일을 올바르게 유도하는 방향타다. 하지만 칭찬과 충고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는 칭찬의 의미, 칭찬을 위한 행동 마인드, 좋은 칭찬화술 등 일상생활에서 알아야 할 칭찬의 모든 기술이 담겨 있다. 또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칼이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는 충고의 기술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칭찬을 쇼해주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칭찬을 듣게 되면 의욕이 생기게 된다. 솔직히 상대의 업적을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경쟁사회를 살아가면서 남을 짓밟고 성공을 이루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많은 샐러리맨에게 칭찬은 한낱 사치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낌없이 남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이다. 상대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나의 중요성을 상대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부터 칭찬을 쇼해보자.
칭찬을 쇼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상대와 맞지 않은 칭찬,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지 않는 칭찬,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칭찬, 반대를 위한 칭찬, 비꼬는 식의 칭찬 등은 쇼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오히려 입에 발린 말은 날카로운 칼날과도 같다. 우리는 여기서 아부와 칭찬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제대로 칭찬한다는 것은 정말 복잡하다. 하지만 칭찬은 사람을 노력하게 만들고, 그 노력은 그 사람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고, 다시 그 능력 덕분에 칭찬으로 되돌아가는 칭찬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칭찬 잘하기 위해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칭찬거리를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칭찬하는 것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리면서 낯설어 한다. 그런데 명확히 말하면, 칭찬거리를 찾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없어서 칭찬거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칭찬의 눈으로 상대를 조목조목 관찰해보라. 그러면 반드시 칭찬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유능한 세일즈맨일수록 칭찬을 잘한다. 그들은 상대방의 행동 스타일과 심리상태를 살피는 데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분명히 칭찬도 표현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선물은 기분 좋게 주고받아야 한다. 기분 좋게 칭찬하는 것은 칭찬하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상대방의 구체적인 행동패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상대방의 어느 부분이, 왜 칭찬받을 수 있는가를 납득하기 쉽게 해야 한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칭찬을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상대의 상황이나 일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에게 칭찬할 거리가 생겼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이때의 칭찬은 더 이상 칭찬이 아니라 사실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친다.
창의적인 테크닉을 개발하라. 칭찬에도 창조적 모델링이 필요하다. 해묵은 칭찬의 말이나 방식은 애써 한 칭찬의 효과를 감하게 한다. 매일 똑같은 칭찬은 뻔하디 뻔한 말이 돼버린다.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듯 칭찬에도 조직의 창의성을 육성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제대로 먹히는 칭찬화술이란?
상대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말을 던져라. 고객과의 관계에서 칭찬이 좋은 역할을 하지만, 접대용 멘트를 하는 것은 별로 신뢰를 주지 못한다. 상대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대화의 단계로는 칭찬하기 → 칭찬의 근거 대기 → 칭찬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기 → 다른 각도에서 다시 한 번 칭찬하기다. 주의를 끄는 칭찬화술도 분위기에 따라 연출이 필요하다.
같은 칭찬도 다양한 말로 표현하자. 같은 사람, 같은 칭찬거리라도 똑같은 멘트로 겉치레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와 다양한 말로 상대의 포인트를 잡아 칭찬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다양한 표현의 칭찬은 똑같은 상대를 만나더라도 매번 다른 느낌을 준다.
고맙습니다를 습관화하라. 상대방의 사소한 호의라도 그냥 넘어가지 말라.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습관은 가장 기본적인 칭찬화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