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해군력이 강한 국가는 세계 어느 나라도 무시할 수 없다. 지상군이 강한 나라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면 위협이 될 수 없지만 해군력은 그 원정 능력으로 인해 국제무대 외교력의 주체가 된다. 강한 해군력을 가진 국가는 평화라는 이름과 외교라는 수단으로 세계 어느 곳이든 개입하여 자국의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기마민족이면서 해양민족이었던 우리 나라는 말 타고 광활한 대륙을 누비면서도 물길을 잘 이용했다. 백제와 신라는 전성기에 서해를 내해처럼 이용하며 동아시아의 해상무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찬란한 고조선- 가야, 백제, 고구려 - 신라,발해- 고려로 이어지던 우리의 찬란한 해양문화와 해양경영의 전통은 잊혀졌다. 현재 해군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나라를 지키고 키워온 군함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 국가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해양력이 수행해 온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나가면서 바다에 의존하는 무역국으로서 우리의 잃어버린 해양전통을 되찾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목차
서문- 잃어버린 해양 전통을 찾아서
나라를 살린 군함 이야기
그리스 문화를 지켜낸 군함, 그리스 삼단노선
비잔틴 제국을 지켜낸 군함, 드로몬
서구문명을 지켜낸 군함, 갈래아스
스페인으로부터 영국을 구한 군함, 갈레온
조선을 지켜낸 군함, 거북선
나폴레옹으로부터 영국을 구한 군함, 전열함
강대국을 일구어낸 군함 이야기
환국. 고조선시대의 군함
해양력을 이용해 정복국가를 이룬 그리스
로마, 해군국으로
해양왕국 가야
해양왕국 백제
해양력을 바탕으로 발전한 신라
항해술이 발달했던 발해
해상무역의 요충지 고려
칭기스칸과 해상무역
기회는 동양으로, 정화함대
대항해시대, 캐랙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네덜란드와의 일전
숙적 프랑스
러시아를 강국으로, 표트르 대제
붓은 칼보다 강하다, 마한
독일의 등장
일본의 출현
미국, 세계 최강으로, 대백색함대
평탄하지만은 않은 군함 이야기
로마, 함대를 잃다...
신에게 전선 열두 척이 있나이다
조약순양함
진주만
미 해군제독들의 반란
해난사고
해군이 두뇌를 갖기까지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