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벽돌 무당집 2
『어느날 갑자기』를 잇는 인터넷 최고의 공포소설 시리즈
2009년 4월 책으로 출간!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공포소설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전6권)를 출간한 청어출판사에서 『어느날 갑자기』 후속편으로 『붉은 벽돌 무당집』 시리즈가 나왔다. 『붉은 벽돌 무당집』 시리즈는 사상 초유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인터넷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한국 공포소설 가운데 호러라는 장르적인 옷을 가장 잘 맞춰 입은 공포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만큼 장르적 특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강한 내러티브로 읽는 이를 마지막까지 사로잡는 한국 공포소설은 지금껏 없었다. 시작부터 강한 미스터리와 공포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끌다가 마지막 순간에 예상치 못한 반전을 드러내며 강렬한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남긴다. 공포소설이 모름지기 갖춰야 할 미덕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이다.
소설은 한 소녀가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 소녀의 이름은 오정아. 그녀는 오랜 의식불명 상태에서 방금 깨어났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정아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적어도 정아의 남동생 진규의 눈에 비친 누나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 진규는 마치 귀신이라도 들린 사람처럼 낯선 변화를 보이며 기이한 행동을 하는 누나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호러동호회의 일원인 대학생 강우민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낡은 구도서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끔찍하고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 모습의 귀신과 맞닥뜨리고, 그 과정에서 친구인 은정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소설은 정아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진규의 이야기와 사라진 은정을 찾아 나서는 우민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마지막 순간의 예상치 못한 반전!
『붉은 벽돌 무당집』의 최대 매력은 ‘이야기의 힘’에 있다. 두 개의 이야기가 제각각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강력하게 굴러가며 그 안에서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자아낸다. 에피소드들은 다시 두 개의 큰 기둥에 맞물리며 거대한 서사의 탑을 쌓아간다. 두 탑의 끝은 결국 하나로 맞닿고, 두 개의 거대한 서사가 맞부딪히는 순간 소설의 지축을 흔드는 거대한 반전이 터진다. 마지막 챕터를 읽는 순간 독자는 소설을 다시 처음부터 빠르게 상기하며, 절묘하게 맞물린 서사의 힘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국내 소설 가운데 이 정도 강력한 서사로 무장한 소설을 읽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그 강력한 서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싸고 있는 기운은 ‘공포’와 ‘미스터리’다.
『붉은 벽돌 무당집』은 첫 장을 여는 순간부터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흡인력과 예측불허의 서사력을 과시하며 놀라운 반전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는 끝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간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 소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 기막힌 구성과 반전에 독자들은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붉은 벽돌 무당집』 시리즈가 공포소설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 출판계에서 공포소설의 부재로 인해 독자들이 느꼈던 그간의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