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에 관한 상식의 오류사전
동물과 식물의 상식에 관한 266가지 오류들
사막을 여행하다 목이 마르면? 낙타 혹의 물로 갈증 풀고 샤워도 하고?
낙타의 혹에는 정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물이 차 있을까?
아니다! 낙타의 혹은 지방으로 가득찬 에너지 창고이다. 간혹 사람의 엉뚱한 상상력은 동식물 세계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낳는다.
상식으로 알고 있던 동물과 식물의 세계가 사실은 '인간'적인 편견과 오해, 착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 책은 부정확한 자연 관찰, 그릇된 해석, 사람의 상상이나 근거없는 두려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동식물 이름들 때문에 잘못 알기 쉬운 266가지 오류들을 찾아낸다.
종종 상식 밖의 일들이 일어난다. 실제로 발에 물갈퀴가 있고 부리가 달린 포유동물이 발견된 일도 있었다. 얼마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새끼를 낳지 않고 알을 낳았다!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징을 갖춘데다 부리까지 가진 이 오리너구리는 그간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것이다.(본문 249쪽) 한때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고 여겨졌지만 두 인류는 전혀 다른 종이라는 게 오늘의 정설이다.
이처럼 상식의 세계는 늘 전복되기 마련이다. 많은 과학의 발전들이 오류를 바로잡는 데서 진전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상식의 오류를 발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쓴 울리히 슈미트는 생물학자이자 슈투트가르트 국립자연과학 박물관의 박물관 교육자이다. 관람객들이 그녀에게 던진 수많은 질문들이 이 책의 아이템이 되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한번쯤 의문을 품게 되는 동식물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유머 넘치는 일러스트도 상식을 깨는 즐거움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