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에서
연극과 뮤지컬로 더 유명한 이 희곡은 80년 세월 동안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극장의 고정 상연 목록이 되어왔다. 그리고 지금도 이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관심은 여전하다. 이것은 고리키의 드라마가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독자와 관객에게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여인숙에서 펼쳐지는 ‘밑바닥’ 인생들의 모습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발췌하지 않고 완역하였습니다.
80년 세월 동안 고리키의 희곡 <밑바닥에서>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극장의 고정 상연 목록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이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관심은 여전하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리키의 드라마가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독자와 관객에게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1901년 작가는 희곡의 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한 바 있다. “이 작품은 굉장한 물건이 될 것이다.” 작품 제목의 변화를 통해서도 그러한 작가의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햇빛 없는’, ‘여인숙’, ‘밑바닥’, ‘삶의 밑바닥에서’ 등. <밑바닥에서>라는 제목은 어딘지 모르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전망을 품고 있는 듯 들린다. 마치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이어져야 할 것만 같다. <밑바닥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밑바닥에서>도 삶이란 있는 걸까? 도대체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살고 있는가? 구상 단계를 지나며 희곡의 제목이 <밑바닥에서>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