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00만 블로거를 중독시킨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 이야기!
이 책은 사야까라는 일본 처녀가 한국에 와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체험들을 특유의 솔직발랄하고 발랄한 재치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좌충우돌 체험기이다. 사랑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고, 보호해 주고 싶을 정도로 어리버리하고, 한국인이라고 깜빡 속을 만큼 글솜씨가 뛰어난 저자는 다음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몰고 다녔는데, 그 인기는 블로그 개설 두 달 만에 300만의 블로거를 열광시켰고, KBS 2TV <세상의 아침>의 방영과 연합뉴스 등 여러 매체의 인터뷰 쇄도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한국인만이 지닌 독특한 정서에 깊이 공감하고 그것에 큰 매력을 느껴 한국으로 온 외국인이다. 그래서 저자가 겪게 되는 황당하고 엽기적인 사건들도 비록 시선은 외국인의 시선이지만 정서는 한국의 정서에 깊이 닿아 있어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과 만나게 된다. 우리에겐 일상에 속하는 숱한 일들이 외국인에겐 하나의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에는 각 챕터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글맛을 더해 주고 있으며, 각 파트 뒤에는 궁금한 일본 문화에 대해 2개씩 전체 8개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의 아포리즘이 챕터 곳곳에 건포도처럼 맛있고 달콤하게 들어가 있다. 능숙한 글솜씨와 산뜻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는 물론이고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부드러운 성찰을 동시에 안겨 준다.
목차
1부 고고씽 어리버리 사야까
내 이름은 사회학과?
내가 한국에서 ‘좃또’를 못 쓰는 이유
선생님 거시기에는 문제가 있어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마다 생기는 일
한국에서의 초가난한 생활 1 - 다리미 편
한국에서의 초가난한 생활 2 - TV 편
한국에서의 초가난한 생활 2 - 빨래 편
한국에서 다이어트가 안 되는 이유
사야까, 온라인 게임 폐인되다
사야까, 기저귀 찼어?
고고씽 일본 속으로 1 : 보통 일본 사람은 이렇게 살아요
고고씽 일본 속으로 2 : 일본 가정에서는 보통 이렇게 먹어요
2부 고고씽 한국 속의 한국
곰장어집 주방에서 오줌 누기
욕하고 박수 받기
한국 노래방에서
교수님과 나와 다방
한국에서는 남자들만 축구하나요
길거리의 미확인 물체
내 몸에서 우동 뽑기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마음까지 알몸이 된 사우나
고고씽 일본 속으로 3 : 일본 추석
고고씽 일본 속으로 4 : 일본에도 칠월 칠석이 있어요
3부 고고씽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
내겐 너무 친절한 한국 경찰
달콤 씩씩한 한국 군인
의사 선생님의 왕호기심
여자 목욕탕, 이보다 더 재밌을 수 없다
한국 버스 기사는 외로워
한국 온돌의 위력
술 문화는 역시 한국이 좋아
일본에는 없는 한국의 자리 양보 문화
한국 여자의 시원시원한 성격
남의 일을 내 일처럼 도와주는 정신
고고씽 일본 속으로 5 : 개를 모시는 신기한 신사
고고씽 일본 속으로 6 : 중학교 앞에 있는 담배 자판기
4부 고고씽 서바이벌 한국
지하철에서 만난 알부자
조심하세요, 윗집에 다 들려요
지진을 무서워하지 않는 한국인
무서워요, 한국의 총알택시
일요일의 불청객
정류장에 서지 않는 한국 버스
아줌마는 솥뚜껑이나 운전해라
이빨 빠지는 꿈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자의 비애
한국에서 보내는 8월 15일
고고씽 일본 속으로 7 : 일본 온천 여관
고고씽 일본 속으로 8 :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국제 축제
5부 고고씽 사야까와 함께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