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1996년 중편 [할머니의 평화]로 제3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서성란의 첫 장편소설. 자폐아와 그 어머니들의 삶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룬 이 소설은,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의 삶에 밀착해 다가서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자폐아'라는 사실의 충격과 고통을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거쳐 삶 안으로 받아들이고, 결국 세상과 인간에 대한 긍정에 도달하는 과정이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문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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