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은 인간의 삶을 가장 의미있게, 그리고 가장 생생하게 형상화한 예술이다.
그러므로 문학은 어떠한 역사보다도 진실되고 또 어떠한 철학보다도 심오하다.
역사는 몇 사람의 주역만을 조명하고 철학은 현실 아닌 관념을 논하지만 문학은 인간의 삶을 바로 그 현장에서 파악하여 그 실상, 그 의미, 그리고 그 슬픔과 기쁨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그리하여 문학은 그것을 향수하는 공동체의 경험과 그 예지를 그만큼 풍부하고 또 그만큼 세련되게 해 주는 것이다.
80년의 연륜을 쌓은 한국의 신문학이 그동안 우리 민족의 사람을 그렇게 표현하고 또 그렇게 고양시켜 왔음은 물론 두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그것은 한국의 현대사 80년이 갖는 의미와 무게의 진국이며 속살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동안 우리는 이러한 한국신문학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것을 후세에 물려줄 문화유산으로 가다듬는 작업에는 큰 힘을 기울이지 않았다.
자기가 가진 귀한 보물은 오히려 가벼이 보고 남의 것을 좇기에 더 많은 정력을 소모한 것이다. - 발간사 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崔翔圭 篇

한밤의 목소리

머물러 있는 밤

必死의 對局

山神의 孤兒園

갈매기

窓



李文熙 篇

二寮三號室

오돌막집과 옹달샘

明暗

雨期의 詩

하모니카의 李節



千勝世 篇

感淚練習

달무리

보리밭

暴 炎

砲大領

혜자의 눈꽃

神弓

李次道 福順傳

梧桐秋夜

黃拘의 悲嗚

그 날의 草綠 



■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