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라즈니쉬의 명상 에세이 「마음의 얼룩을 씻어주는 책」 시리즈의 둘째 권으로 '자아'를 주제로 한 글을 모았다. 크게 나에 대한 성찰과 나의 존재성을 되묻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나는 여기에 있지만,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도 '나'라고 불릴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어떠한 실체도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을 읽다가 그것이 찾아온다면 즉시 책을 덮으라고 라즈니쉬는 말한다. 눈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면서 그것을 즐기고, 무슨 일이든 그것을 신의 섭리로 받아들이라고 충고한다. 이런 라즈니쉬의 철학은 1970년대 후반 국내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얻었고, 그 영향은 지금도 남아 있다. 신비감을 주는 사진과 본문 구성이 명상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목차
나는 누구인가
홀로 있음은 그대 가슴속에 피어난 한 송이 연꽃이요, 존재 자체의 기쁨이다
생각하고 있다면 투명성은 없다
행위보다 존재가 우선이다. 선한 존재로부터 선한 행위가 흘러나온다
그대가 찾는 순간, '나'는 사라져버린다
만족은 모든 욕망을 놓았을 때 생긴다
그대가 완전하게 현재 속에 있을 때, 그대는 단순하다
그대가 다른 사람의 일부이듯, 다른 사람도 그대의 일부다
자각의 맨 처음은 자신의 육체를 주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어떤 의미를 체험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나 자신을 그대에게 드리는 것
(이하생략)
어디에도 나는 없다
삶은 변화다. 변화한다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이 영원할 뿐이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결코 말로 표현될 수 없다
집착을 떨치려 애쓰지 말라. 그저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라
인생에 대해 일정한 태도를 가지지 말라. 삶 자체를 놓쳐버린다
진정한 싸움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거울과 같은 마음이 불성이다
신념은 해방시키지만, 믿음은 구속이다
의심하고 의심해서 진리를 발견하라
사랑은 저 아래 숨겨져 있는 뿌리처럼, 모든 것의 근원이다
진정한 용서는 판단하지 않는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