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96년 도회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안분지족하는 삶을 살았던 화가 최용건이 매너리즘에 빠진 그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화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라다키들과 함께 생활하며 '행복'의 참의미를 찾아볼 목적으로 라다크로 떠났다. 그리고 일년 간의 라다크 생활을 통해 정말 다시금 영혼과 육신의 활기를 되찾았다.
이 책은 화가 최용건의 '소박한 삶'에 대한 생각과 예술가로서의 고민을 오롯이 담고 있다. 아울러 라다크 사람들의 재미난 풍속은 물론,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재의 라다크 사회, 장엄하리만치 웅대한 대자연 등을 살갑고 정겹게 담아냈다. 질박하지만 예리한 그의 그림들이 더해져 그 동안 편견과 신비에만 갇혀있던 라다크에 대해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게 한다.
목차
그리움의 극지, 라다크
줄레!
딕세를 향하여
내 마음의 풍금
히말라야의 별
곤체이를 입고
동네 나들이를 나가다
노천 학교
피할 수 없는 운명
산간 마을로 가다
최초의 한국식 요리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젊은 오스트리아 친구
장례식
라다키들의 신앙
공활하다
눈이 내린 풍경
가엾은 장면
기쁨과 슬픔
영양소의 종합 집합체
라다크 왕도 부럽지 않다
영감과 함께
저녁 풍경
버스 지붕 위의 가스통
라다크의 하늘
기름 내기
기지개
라다키 비전의 행복
그림을 그리다 말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강그리
향수에 젖은 바바
탄생 의례
레에서 만난 한국 여인들
고추장
라다크의 오지
당나귀
아내의 펀자브
여울처럼
낯선 대자연, 마르카
라다키와 코리언
줄레! 달라이 라마
합창
누르부의 즉석 모빌
셋방 구하기
짜증스런 노랫소리
레이 좌판 시장
그림과 연륜
뜻밖의 제안
대청보사로 이사하다
보행자의 수난
영혼의 파란 빛, 초모리리 호수
습기를 떨치며
오래된 미래
이발관에서
아름답고 푸른 마날리
공원에서의 해프닝
델리에서 신나는 일
아그라의 저녁 해
오! 캘커타
스리나가르의 하늘 위로
집시들의 행렬
트럭을 타고
열아홉 살 유부녀
쉐남 마을로 이사하다
탈곡하기
겨울 준비
복병
거지 아이의 키스
라다키들의 난방
수염
데조트가 궁금해!
졸작 파쇄
차를 마시며
사춘기
사랑이란
첫 감기 환자
또 다시 이사하다
앙모의 전성시대
해피 뉴 이어
스톡 마을 나들이
약속
장스카르에서 온 아이
해바라기하기
슬픈 영화 <사랑>
그믐밤
어른스러운 라다키 아이들
박수
라다크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