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파울은 열일곱살 미소년으로서 날씬한 키에 힘이 세어보였다.
7월의 밤은 소년의 전신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며 조용히 다가섰다.
흠브르게르는 젊은 가정교사이다. 파울의 집은 정원으로서 시골 손님들이 자주 찾아온다.
손님으로 찾아온 나이가 많은 우아한 처녀 트스넬네양, 금발머리 베르타와 알게 된다.
트스넬데는 가정교사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파울의 정열적인 사랑을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기 기분을 굳이 감추려고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