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빵세』는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인간의 문제를 진지하게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고 있는 파스칼의 정신적인 위대한 유산이다. 빠스칼의 사상. 우주와 인간의 마음에 관한 문제를 취급하고, 물질과 정신의 질서 위에 위치하는 제3의 질서인 사랑의 질서에 대해 피력한 책이다.



원래 『빵세』는 완성된 저술이 아니라 저술을 위한 메모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 저술의 목안을 세운 것은 그가 죽기 몇 해 전의 일이라고 전해진다. 2권으로 나누어 번역된 이 책은 전편은 '그리스도교의 변호를 위한 종교에 대한 수상'이라는 제목 아래 빠스깔 자신에 의해 분류된 단장과 분류되지 않은 단장을, 후편은 '다른 몇 가지 문제에 대한 명상'이라는 제목 아해 개인적인 명상과 초고, 가족에 의하여 제외되었던 수상, 여러 가지 단편 즉 잡록과 기적에 대한 명상을 싣고 있다.



『빵세』는 압축되고 요약된 9백여 개의 '단장'과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하나 하나를 개별적으로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그 '단장'이나 단편이 전체적인 구성에서 차지하는 기능과 그 역할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빠스깔의 생애와 빵세, 빠스깔 저술의 출판경위 등 조금은 장황하게 설명된 글이 이 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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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