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와 리더십
지도력 위기라기보다는 차라리 부재시대라고 해야 옳을는지도 모른다. 정치 리더쉽의 위기상황은 사회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끝내는 경제에 중병을 들여놓기까지 했다. 도덕과 윤리규범의 파괴 또한 엄청났다.
'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가치혼돈마저 초래했다. 근면, 근검, 절약의 자본주의 경제윤리가 뿌리를 내려가던 단계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파괴돼 갔던 것이다. 국민들의 도덕, 윤리정서와 나라경제가 이처럼 뿌리째 흔들리게 됐는데도 그 원인을 제공했던 사람들은 민주화 과정에서의 '필요악'이란 말로 책임을 떠넘기는 데만 급급했다.
현실은 좀더 강력한 리더쉽을 필요로 한다. 현실을 좀더 강력한 리더쉽을 필요로 한다. 현실을 외면한 논리는 궤변일 수밖에 없다. 제발 정직한 정치를 펼쳐 한국사회에 리더쉽을 소생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