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저격수 2 - 한정영 장편소설 (완결)
깨어난 능력, 지워진 기억
엇갈린 운명 앞에 놓인 두 사람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일본군 총칼에 쓰러지고 혼자가 된 설아.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백두 대장이 이끄는 독립군 무리와 함께한다. 한편 일본군 방역부대 소속 사사키는 설아의 뒤를 쫓는다. 일제와의 전투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그 과정에 설아는 동생 샤샤의 존재를 알게 된다. 또한 일본군이 비밀리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한다는 소문을 듣는다. 설아는 목숨을 걸고 샤사가 있다는 733부대에 잠입한다. 동생을 구하고 부모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왜 저격수가 됐는지도 알아내겠다고. 설아는 숨을 고르고 방아쇠를 당긴다. 지금부터 설아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설아는 샤샤가 갇혀 있는 시설에 잠입해 구출을 시도하지만, 약물에 의해 변해 가는 동생과 마주하며 충격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만나고, 탈출과 생존을 위한 연대를 고민하게 된다. 한편 일본군 장교 사사키는 설아를 집요하게 추격하며 다시 나비단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설아는 사사키를 따돌리고 조선인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적을 교란하는 선택을 한다.
설아는 기억의 파편을 통해 가족과 과거를 조금씩 되찾고, 단순한 생존을 넘어 ‘왜 싸우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동생과의 약속, 함께 탈출한 아이들과의 연대, 그리고 자신을 인간으로 붙잡아 주는 기억이 그녀를 움직인다. 이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넘어, 잃어버린 정체성과 인간성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자 성장의 이야기다.
작품은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 그리고 저격수라는 설정을 활용한 전략적 서술로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숲과 늪, 설원과 폐허를 넘나드는 공간적 스케일은 시각적인 장면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강한 흡인력을 제공한다. 동시에 설아와 동료들, 그리고 이름 없는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연대의 순간은 이야기의 온도를 높이며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
십대가 먼저 찾는 이야기,
독자 요청으로 탄생한 속편!
★‘한 학기 한 권 읽기’ 다수 선정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책씨앗 주제별 추천도서
★광주시 동구 올해의 책 후보
아이들에게 『소녀 저격수』 속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전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해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만난 작품이 여전히 생생하기에, 긴 설명은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전편에 이어 설아와 샤샤가 어떤 운명의 길을 개척해 나갈지 국어 교사로서, 한 명의 독자로서 몹시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 끝에 만난 『소녀 저격수: 끝없는 저항』은 기대를 넘어서는 서사와 깊어진 성찰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몰입하게 만드는 긴박한 전개 덕분에 단숨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역사 판타지를 넘어 성장소설로서의 깊이가 있습니다. ‘진짜 나’를 찾는 용기를 주는 덕분입니다. 문학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교실에서 토론과 역할극, 창작 과제 등을 통해 탐구해 보시길 권합니다. 전편에서 설아와 함께 울고 웃었던 친구들, 그리고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나는 모든 독자에게 자신 있게 권합니다. _전승호(청라중학교 국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