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서 고맙다 - 간호사를 선택한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간호사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간호사를 선택한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간호학생이라서, 신규 간호사여서,
베테랑 간호사, 꿈꾸는 간호사여서 고맙습니다!
저자는 영어영문학과를 다니다가 간호학과로 편입했다. 당시 저자가 간호학과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취업해서 먹고살기 위해서였다. ‘왠지 부끄러웠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는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에게 다시 묻는다.
‘왜 간호사가 되고 싶나요?’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간호사가 되고 나서야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멋진 의료인, 생명을 살리는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었기에, 그래서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계기가 어떻든 간호사가 되려는 사람, 간호사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위로를 담은 상냥한 편지다. 1,000시간의 실습과 코피 터지는 국가시험, 병원 면접, 트레이닝 기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많은 순간 속에서도 버티고 버틴 간호사들에게 보내는 헌사다. 이 책을 통해 간호사를 꿈꾸는, 혹은 꿈꾸는 간호사인 많은 사람들이 한뼘 더 성장하여 오늘을 살아갈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
“간호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을 지우고
환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간호사의 따뜻한 손길,
상냥한 말 한마디가 생명을 이루어냅니다
오늘도 고생한 당신, 자랑스럽습니다!”
의료인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다. 의료인에게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생명과 직결된 상황에서 환자와 자신을 지키는 지혜도 필요하다. 의료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 꾸준한 최신 지견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나의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들은 ‘일이 내가 되고 내가 일이 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간호사의 현실은 고단하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그 현실을 극복하고 있다. 예비 간호사들 역시 그 현실을 알면서도 뛰어든다.
간호학생의 하루는 어떨까? 간호학생들은 빼곡한 간호학과 수업을 듣는다. 공부도, 인간관계도, 스펙도, 취업도 전부 다 중요하다. 졸업을 위해서 반드시 채워야 하는 1,000시간의 병원 실습으로 아동병동, 내과계중환자실, 외과계중환자실, 심장내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수술실, 분만실,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경험한다. 간호사로 펼쳐질 미래의 자신의 모습만이 그들의 희망이다.
간호사의 하루는 어떨까? 오늘도 묵묵히 수액을 준비한다. 처방받은 약물이 정확한지 파악한다. 환자의 가쁜 호흡과 불안한 심장 소리에 다시 귀를 귀울인다. 수술하고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에게 진통제를 투여한다.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간호사의 하루는 빼곡한 일들로 바쁠 것이다.
간호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나 자신을 지우고 환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의 뒷모습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답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도, 그동안 흘렸던 땀방울도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환자에게 전해진 간호사의 손길과 따뜻한 한마디가 환자의 생명을 지속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병원의 한 귀퉁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고 일하는 당신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꿈꾸는 간호사는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간호사의 인생을 사랑을 담아 응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간호학생들, 간호사의 길을 묵묵히 걷는 의료인의 의식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더 없는 행복과 기쁨일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