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저자
송일준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21-07-15
등록일
2023-02-0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6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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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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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맛과 멋, 그리고 억겁의 비밀을 간직한 곳
〈PD수첩〉 송일준 PD의 눈에 비친 제주도 탐방

PD의 시각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제주의 재발견!!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끈 송일준 PD가 책을 냈다. 전문서를 번역하고 일본방송을 소개하는 책을 낸 적은 있지만, 여행기로서는 처음이다. 광주MBC 사장을 퇴임하고 며칠 뒤 전격적으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단행했다. 37년간 방송생활을 하며 마음 편히 쉬거나 놀아본 적이 없었다. 일에서 해방되어 처음으로 갖게 된 여유.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념의 의미도 있었다.
1984년 MBC에 교양PD로 입사한 후 비교적 평탄한 길을 순조롭게 걸었다. 승승장구까지는 아니지만 평사원으로 국제협력팀장을 맡았고 신설된 도쿄PD특파원으로 일본 구석구석 다양한 이슈들을 취재했다. 초창기 〈PD수첩〉에 배속되어 취재PD에 이어 책임PD와 진행자를 맡았다. PD로서 흔치 않게 높은 전달력과 유려한 진행 솜씨로 인기를 끌면서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방송생활 37년은 마지막이 파란만장했다. 2008년 이명박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미국쇠고기 무제한수입 결정을 비판한 〈PD수첩〉을 방송한 후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평소대로 하던 방송이 무슨 정부전복을 기도하기라도 한 것인 양 정권과 보수 세력의 총공격에 시달렸다. 검찰에 체포되어 수갑을 차고 포승에 묶이는 수모를 당했고, 3년간 재판을 받으며 시달렸다. 모든 소송에서 완벽하게 승리했지만, 방송PD로 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고난을 겪었다. 늦은 나이에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MBC PD협회장에 이어 한국PD연합회장이 되어 언론자유 회복 투쟁의 일선에서 싸웠다.
2018년 고향 근처 지역공영방송사인 광주MBC 대표가 되어 3년의 재임 기간 동안, 지난 정권 기간 바닥으로 추락했던 뉴스의 시청률을 크게 높이고 공익적인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지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았다. 지역성과 보편성을 겸비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핑크피쉬〉 11부작으로 방송계의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주정미소의 허름한 창고를 콘서트홀로 리모델링한 난장곡간,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에 세운 광주MBC라디오 오픈스튜디오, 담양 원도심의 LP뮤지엄 건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021년 3월 중순 광주MBC 사장·대표이사직을 퇴임했다. 며칠 후 전격 단행한 제주도 한 달 살기 기간 동안 매일 여러 군데를 다니며 체험한 것을 매일 밤 혹은 이른 새벽 페이스북에 적었다. 뭘 보고 뭘 먹었는지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들어가 제주도의 인문지리에 관해서도 썼다. ‘ㅇㅇㅇ 한 달 살기’류의 책들은 많지만 재미와 함께 알찬 내용을 겸비한 책이 드문 현실에서 저자의 책이 도드라지는 까닭이다.?
가령, 김정희 유배지를 방문한 날의 글이라든가 나주에서 건너온 뱀이 제주도의 신이 된 이야기라든가 4.3 평화기념관 방문기라든가 제주에 정착한 사람들의 사연이라든가.
오랜 방송생활에서 익힌 습관대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쓴 저자의 글은 술술 쉽게 읽힌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고 정보가 빈약한 것도 아닌데 4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읽기가 순식간에 끝난다. 읽고 나면 배우는 내용이 가득한데도 그렇다.
화면에 비치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송일준 PD의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글과 함께 화가 이민의 판타블로 작품과 스케치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 어떤 이유로든 여유가 생겨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 그냥 며칠이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평생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고발프로그램 PD로 살아온 저자가 익숙한 세계의 글과는 전혀 다른 여행기를 썼다. 새 책을 펴내고 홍보할 때 다들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 그런 책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는 바로 그런 책이다. 읽는 동안 미소를 짓고, 피식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알찬 뭔가가 남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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