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 없는 부자들 - 하버드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스무 살 부자수업
스무 살, 돈에 눈떠라!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돈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 불행할 수밖에 없는 사회다. 사회를 뜯어 고치고 싶은가? 그보다 손쉬운 방법이 있다. 즐거운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거다. 그러려면 두 가지 편견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한 전제조건, ‘직장인’ ‘대학졸업’을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고등학생이 대학 안 가고, 취직도 안 하고, 내 식대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 정신 차리라는 소리만 되돌아온다. 대학생이 사업하겠다고 해도 뜯어 말리는 사회다. 괜히 사업하다가 망한다고, 길거리에 나앉고 싶으냐고. 그리고 그런 말에 우리는 몸을 움츠리게 된다. 완전히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왜 그렇게 두려운 줄 아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았을 때 우리의 머릿속에는 딱 두 가지 시나리오밖에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해서 TV에 나오거나, 인생의 실패자가 되거나.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도 하나 있다. 2011년 국내 ‘젊은 부호’ 상위 100명 명단에 자수성가 부자 19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재벌닷컴, 2010년 종가 기준 만 45세 미만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가치 평가). 이들 대부분은 1990년대 중반 20대의 나이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10여년 만에 한국의 대표적 부자로 성공했다. 대대로 재벌가인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10여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소리다. ‘젊은 부호’, 그들이 특별한 단 한 가지는 모두가 말릴 때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손꼽히는 우등생이었지만 그다지 행복하지도, 돈을 벌지도 못하는 20대를 보낸 마이클 엘스버그는 서른 초입에 자신이 받았던 학교 교육이 현재 수입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고등교육 여부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방법, 그것도 많이 버는 방법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부호들을 찾아가 만났다. 그리고 ≪졸업장 없는 부자들≫에 졸업장 없는 백만장자들과 나눈 2년간의 대화, 그들의 대화에서 정리한 7가지 성공 기술을 풀어놨다. 이 책은 당신이 의심하는 그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기술 말이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7가지 성공 기술
책은 성공 기술1부터 7까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열정과 돈을 합치는 기술을 알려준다. 먼저 오직 꿈을 좇으며 경제적 기반을 포기하려는 자식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그런 건 취미로 하라고 말하는 부모의 딜레마를 던진다. 그 해결 방법으로 경제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단계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생계유지의 기술 4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성공한 경험담도 풀어놓는다.
2장에서는 모두가 원하지만 어려워하는 위대한 멘토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주 독특하지만 단순한 방법으로 인맥 부자가 된 스물세 살 엘리엇 비스노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접목해 인맥과 네트워킹이 생성되고 확장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인맥을 쌓는 비법 또한 알려준다.
3장에서는 개인 사업자가 간과하기 쉬운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자본과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브랜드 마케팅이 아닌 잠깐의 투자로 당장의 성과를 얻어내는 즉각반응 마케팅 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단 몇 페이지로 댄 케네디, 세스 고딘 등 세계적 컨설턴트들의 마케팅 기법을 배울 수 있다.
4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무기인 ‘세일즈’, 즉 영업에 대해 설명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일화를 통해 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의미는 ‘세일즈를 배우기엔 너무 잘난 태도’를 버리게 한다. 또한 혼자 아이 셋을 기르며 1.35달러가 전 재산인 싱글맘에서 미국 최고의 영업자가 된 마리조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가진 것보다 앞으로 가질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중요한 건 무언가를 팔아 수익을 내는 것, 일단 시작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5장에서는 무조건 수익을 내는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투자란 주식이나 부동산 이야기가 아닌 당신의 소득 능력과 인적 자본에 대한 이야기다. 두 살배기 아들을 혼자 키우며 빈 페트병을 모으던 스물세 살의 존 폴 드조리아가 세계적인 헤어제품 회사 존 폴 미첼의 창업자가 될 수 있었던 일은 ‘자립’하는 기술을 배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학교 공부 대신 현실에서만 배울 수 있는 실제적 지식을 배워, 자신의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한 세계적 부자들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당신의 브랜드란,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당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존재감을 키우고, 성공을 향해 매력을 발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하버드에 다녔다’보다 ‘하버드에 합격했지만 가지 않았다’라는 스토리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장담한다.
7장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라도 좌절할 상황에서 미소 짓고 일어선 남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한 사람, 크게 실패하고 그 실패를 경험으로 다시 시작해 성공한 사람, 가혹하리만큼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이제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돕게 된 사람.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당신이 뭔가 이루지 못한 걸 부모나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마라. 오늘부터 배워 일을 시작하라. 계속 핑계를 대고 싶다면, 그냥 가서 TV나 봐라.’
우리는 사는 데 바빠 가장 중요한 걸 간과하곤 한다. 바로 실패할까 두려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평생 하지 못하고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다. 그 리스크는 당신이 몇 번이고 일에 실패할 때 감수해야 할 리스크보다 크다. 청춘을 꽃피우기도 전에 움츠러들지 마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실행하고 유지하는 법을 배워라. 이 책이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