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 호흡명상의 과학적 원리
바른 자세에 따라 천천히 자연스럽게 호흡관찰을 하다 보면 잘 될때도 있고 망상에 휩싸여 어려울 때도 있다. 잘 된다고 느낌에 의존하여 자만하지 말고 냉정하게 깨어 있는 의식을 유지해야 하고, 망상이 많이 떠올라 힘들다고 느낄 때 쉽게 그만두지 말고 그래도 서서히 친구 사귀듯 조금씩 조금씩 친해져야 한다. 욕심을 내면 낼 수록 정도에서 더욱더 멀리 벗어나게 되니 잘 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고 무심의 상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천천히 다가가야 한다.
모든 시비를 조화시켜 균형된 자연에 몸을 쉬는 것이 聖人의 행위라 했다. 『도덕경』 道德經 에 사람은 땅의 법에 따르고, 땅은 하늘의 법을 따르고, 하늘은 도의 법을 따르고, 도는 본래의 자연의 법에 따른다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 그래서 본 서의 제목을 자연인으로 하였다. 자연인의 입장에서 크게 보면, 크고 작고 흉하고 아름다운 것 같은 것이란 본래는 세상에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얕은 지혜로써 상대적인 기준에 의하여 이러한 판단을 기뻐하거나 걱정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