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셀프트래블 포르투갈 (2019-2020) -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 북

셀프트래블 포르투갈 (2019-2020) -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 북

저자
송윤경
출판사
상상출판
출판일
2020-01-23
등록일
2020-02-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26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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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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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행을 하다 보면 가슴 깊숙이 걸어 들어오는 여행지가 있다. 그건 몇 천년을 기다려 온 조각이나 정교한 건물, 숨 막히는 자연이 아닌 사람을 통해서 오는 것 같다. 마치 의도치 않게 첫눈에 반하는 일처럼 여행자를 순간 얼어붙게 만든다. 나는 포르투갈에서 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인해 자주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_21p ‘프롤로그’ 중

노란 트램을 타고 알파마 언덕을 올라 골목을 헤매고 있다면 당신은 아주 잘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알파마에는 정해진 길이 없다. 어릴 적 골목대장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마음에 드는 골목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구성진 포르투갈 아주머니의 잔소리를 듣거나 파두가 흐르는 골목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말라 가는 빨래와 발코니의 고양이가 사랑스럽게 보이고 다음 골목을 빼꼼히 훔쳐보게 된다. 이런 소박함 때문에 알파마는 ‘리스본의 달동네’라 불린다. 골목 탐험이 끝났다면 리스본 시내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상 조르제 성에서 테주 강을 물들이는 일몰을 감상해 보자
_68p ‘알파마 지구’ 중

낭만의 도시라 하면 프랑스에는 파리, 체코에는 프라하를 떠올리듯이 포르투갈에는 포르투가 있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아래로 도우루 강이 흐르고 그 위로 크루즈가 지나간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베이라 지구의 건물은 파스텔빛이 바래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지의 포도가 무르익으면 빌라 지 노바 가이아의 와이너리에서는 빈 오크 통을 채운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클레리구스 탑의 종이 울리고 노을을 닮은 오렌지빛 지붕 위로 새가 날아오른다. 당신만 있다면 이곳은 완벽한 포르투가 된다
_133p ‘대서양 입구의 영원한 항구 포르투’ 중

코임브라 역에 내리자마자 학생들과 뒤엉킨다. 청춘이 주는 쾌활함이 바로 이 도시의 얼굴이다. 오전에는 대학교를 찾아 그들의 열정을 보고 오후에는 카페에서 풋풋한 새내기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저녁에는 코임브라 대학교의 학생들이 이어 나간 코임브라 파두를 감상해 보자.
_202p ‘청춘의 대학 도시 코임브라’ 중

말이 필요 없는 포르투갈 남부의 휴양지 라구스. 신이 빚은 절벽과 투명하게 푸른 해변,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지상에 천국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다. 예쁜 자갈길을 비집고 마을로 들어가면 하얀 집들 사이사이를 메워 놓은 빨래가 평화로워 보인다. 스리슬쩍 현지인인 척 여유를 즐겨 보자.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는 라구
스의 선물이다. 여름밤이면 시내 곳곳에서 여는 활기찬 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_258p ‘남부의 작은 천국 라구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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