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흔이 되면 뭔가 이룰 줄 알았다. 그런데…
“빨리 나이 마흔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불혹이 되면 연기를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배우 황정민의 말이다. 비단 그뿐만이 아닌 많은 남자들이 마흔의 나이에 부여하고 있는 이미지는 바로 ‘성취’가 아닐까?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언가를 이루어낸 후 취미생활도 즐기고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부모, 형제에게도 신경을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나이. 하지만 십여 년을 가족과 회사밖에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오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마흔 앞에서 그들은 말한다. “아, 나도 마흔이 되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마흔의 심리학》은 평범한 샐러리맨과 정신과 전문의가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나눈 대화를 재구성한 책이다. 이들이 나눈 열두 가지 대화 속에는 저자의 경험담과 고민 그리고 전문의 가운을 벗은 인생선배의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 또한 각 장의 뒤에는 실질적인 카운슬링 내용이 제시된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마흔을 담백하고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1966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경제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을 담당했다. 나이 마흔을 넘기면서 지독한 마흔앓이에 시달리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 현재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
우울증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당혹스런 언니문화
대상 없는 분노
고속도로에서 터진 눈물
그 겨울속의 오피스텔
대화의 재구성
탈출구를 찾아라
일탈
정체성
정체성 나,doc
호떡장사 C사장
후끈 달아오른 후터스
대설특보
어깨를 빌려주다
아, 감동의 태백산이여
가슴 설레는 일상 탈출
구두 닦는 아저씨를 부러워하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균형의 중요성
변화
똑같은 하루하루
바람, 바람, 바람
실패의 판단 기준
영웅과의 만남
김진세의 심리처방 나
우울증 이겨내기
정체성의 혼란, 변화의 욕구 그리고 테스토스테론
일탈, 바람은 바람을 부른다
관계
아버지
아버지와 타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아버지의 눈으로 보는 아버지
상대방을 이해하는방법
어머니와 아내
7년만에 만난 친구
J와의 만남
J의 남편
충격적인 이야기
환기 換氣 요법
어머니의 의미
인간관계
가을에 만난 고교 동창생
동동주와 맥주
편한모임
후배 시집살이
그 섬에 가고 싶다
대화
S의 대화법
왜 애기 안 했어요?
대설특보
김진세의 심리처방 관계
수평적 또는 수직적 사회관계
낳선 아내, 관계의 중심이 멀어지다
남녀의 다른점
대화의 기준 남편과 아내의대화법
고민
사십 대의 성 性
K의 성생활
사십 대의 세가지 고민
나이별 횟수 따지는 법
사십 대의 사랑법
아내의 입장에서 본 사십 대 남편
나이
흰머리 뽑기 아르바이트
눈꼴사나운 발렌타인데이
나이들었다고 느껴질 때
나이는 계급장
나이 드는 것의 서글픔
자녀교육
인사동 가고 싶은날
교육 문제만 나오면
정답은 있다
아버지의 역활
비자금
여의도의 물린내
무위에 그친 비자금 조성 시대
비자금의 중요성
비자금 秘資金 아닌 비자금 秘資金
김진세의 심리처방 고민
어니마 와 마흔의 노학심리학
남자에게 섹스는 바이탈
조루증, 행복한 결혼 생활을 빨리 끝나게 하는병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