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들리지 않지만 사는 데 괜찮습니다

들리지 않지만 사는 데 괜찮습니다

저자
이금자
출판사
슬로디미디어그룹
출판일
2026-04-20
등록일
2026-09-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4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어린 시절의 나는 소리가 들렸다
세상의 소리는 아름다웠다!
소리 없는 세상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돌이켜 보니,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만 지나치게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좋은 사람들은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소식을 전하면 따뜻하게 받아주고 밥 한 끼, 차 한 잔을 나누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긴 세월 소리 없이 살아오느라 고생했어. 이제는 들리지 않아도 괜찮아. 조용함이 더 좋을 나이니까.”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상처의 시간은 지나가고, 결국 남는 것은 사람입니다. 들리지는 않지만, 마음은 충분히 전해진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이 책은 소리 없는 세상에서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청각장애인·건청인·농인의 다름과 이해를 묻는 기록입니다!
<출판사 서평>
도움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오늘의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
10살이 되기 전에 청각장애인 된 사람은 소리뿐만 아니라 언어도 사라진다. 소리가 언어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는 들리는 것과 안 들리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고 2년 후 친구가 놀리는 바람에 내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의 말로 내 인생은 달라졌다. 잃어가는 언어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확실하지 않은 발음이지만 대화는 가능하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서 말은 어눌해졌고, 친구들이 벙어리라고 놀렸다. 예민한 사춘기 소녀에게는 지옥 같은 일상이었다. 그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지만, 멈추고 싶지 않기도 했다. 집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살면서, 소리는 노력한다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반면에 언어는 노력하면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걸 알고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들리지 않아도 말은 하고 혀는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소리가 사라지면 입도 닫혀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혼잣말하며 이제껏 인생을 살아왔다. 책을 읽고, 유행가 가사를 따라 부르고, 동생에게 말을 건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변화하고 달라져왔다. 이 책은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며 겪은 경험을 쓴 것이다. 청각장애인은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럼에도 도움 없이 홀로 살아가면서 퀼트 작가가 되었다. 신의 영역과도 같은 비장애인의 세상에서 성공했다.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냈다. 작가로 우뚝 선 그날 이후로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졌다. 그들도 장애라기보다는 다름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나를 선택하고 버리지 않았다. 나를 믿었다. 내 선택은 옳았다. 청각장애인으로 이루지 못할 일을 해냈으니까. 어쩌면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온 경험은 신이 주신 선물인지도 모른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