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존하려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고 가장 일상적인 행위다. 하지만 단순히 손으로 집어 입에 넣어 삼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롯이 한 개인의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또 한편 사회, 경제, 철학 전반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먹는다는 것. 이 책은 너무도 일상적이라 별생각 없이 넘어가곤 하는 ‘먹는다는 것’에 관해 교토의 농경사학자가 십대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던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소용돌이치듯 깊어진다.
저자소개
"저 : 후지하라 다쓰시 (藤原辰史)
1976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박사과정 졸업(인간·환경학 박사).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조수,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강사를 거쳐 현재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농업기술사, 음식사상사, 환경사, 독일 현대사. 저서로 《분해의 철학: 부패와 발효를 둘러싼 사고》(산토리 학예상), 《급식의 역사》, 《순무의 겨울》, 《벼의 대동아공영권》, 《나치의 주방》, 《먹기 생각하기》, 《트랙터의 세계사》 등이 있다.
역 : 노수경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브래디 미카코의 『아이들의 계급투쟁』, 강상중의 『한반도와 일본의 미래』,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만년의 집』,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구원의 미술관』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집어든 분께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등장인물 소개
첫 번째 질문: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해설] 그때 느낀 맛있다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 ‘맛있음’은 한 종류가 아니다 / 세 종류의 ‘맛있음’ / 네트워크로 얽혀 있는 ‘먹다’
[대화] 당연함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철학에 관하여
역사를 연구하는 일이란 / 경운기 짐칸에 앉아서 먹은 옥수수가 최고! / 자기소개? ? 소라/자기소개? ? 케이/자기소개? ? 다쓰/ 자기소개? ? 고세이/자기소개? ? 료타로/자기소개? ? 슌스케 /자기소개? ? 아야/자기소개? ? 유타/정답이 없는 문제
두 번째 질문:
어디까지 ‘먹는다’라고 할 수 있을까?
[해설] 먹히는 쪽의 입장이 되어 보자
풀기 어려운 문제 / 부엌 개수대 퍼포먼스를 통해 알게 된 것 / 음식의 기분이 되어 보자 / 먹는다는 것에 대한 두 가지 시각
[대화] 『먹는 것의 철학』이라는 책을 함께 써 보자
‘먹는다’와 ‘넣는다’의 차이는? / 인간과 동물은 똑같이 먹을까? /
[점심시간 칼럼] 고약한 냄새와 맛
/『먹는 것의 철학』의 목차를 만들자 / 어디까지가 먹는 것일까? / 인간은 ‘생물을 죽이는 장치’였다 / 인간은 공포의 튜브다
세 번째 질문:
미래의 먹거리는 어떻게 바뀔까?
[해설] 씹는 맛이 사라진 미래
먹는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인가 / 젤리나 무스 같은 식사 / 씹는 것, 함께 먹는 것의 의미 / 무료식당
[대화]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씨앗을 뿌리는 것’
욕망 위에 올라타고 있는 것 / 완전식품은 맛이 없다? /
보여 주려고 먹는다 / 음식은 감각과 욕망의 교차점 /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감상을
[좌담회를 마치고] 몸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좌담회 그 후 / 광우병과 조류독감 / 우리 세상의 뿌리를 뒤흔드는 굶주림이라는 공포 / 현대 일본에도 굶주림은 있다 / 취미에서 역사로 / 당연한 것을 거듭 질문하는 즐거움 / 어린이가 철학에 더 가까이 있다 /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산을 오르는 법 / 신체 감각을 수반한 질문의 소중함
옮긴이의 말 -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