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년에 걸쳐 나타날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짚어주는 격년 전망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과 불안의 가속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 탈원전, 젠더 이슈, 미중 갈등 등등. 2022년부터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가 될 사안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지 못한다. 미래 인식에 대한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를 제대로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없기 때문이다.
메디치 격년(Biennium) 전망서 《촉 2022-2023》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맥을 짚어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각 분야를 세분화해 파편적으로 전망하는 것을 지양하고, 현재 사회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또한 1년 단위 전망서로는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감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2년여에 걸쳐 나타날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짚어주는 독특한 시도를 했다.
이 책은 세계경제와 대선, 젠더 이슈를 포함한 문화전쟁, 혐중, K-콘텐츠의 미래, 여행과 여가, 플랫폼 경제 그리고 탈원전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과 새로운 시선을 통해 다루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 2년여에 걸쳐 우리가 개인적 개인과 사회적 개인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변화와 이슈를 감지할 수 있는 친절한 격년 전망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저자소개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고, 2008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고한석
서울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전공은 중국문학이었고,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IT와 인터넷, 해외사업, 빅데이터 분야에 종사해왔고 현재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상임감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이 있다.
차현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사해 조사부에서 근무했으며 워싱턴사무소장, 기획협력국장, 인재개발원장, 금융결제국장 등 여러 직책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미주개발은행 컨설턴트 경험도 있어서 경제를 살피는 눈이 크고 남다르다.
윤태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하며 여러 정당과 청와대를 번갈아 취재했다. 기자 생활을 마치고 대선, 서울시장 선거 등에 참모로 참여했고 국회에서도 일했다. 이후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에서 공공전략과 정치 캠페인을 컨설팅하고 여러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한국 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이선옥
2010년 전태일문학상 기록문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젠더이슈에 대한 비평집 《우먼스플레인》과 에세이 《단단한 개인》을 출간했고, 1인 미디어 ‘이선옥닷컴(leesunok.com)’과 유튜브 채널 ‘이선옥TV’를 운영하고 있다.
임명묵
서울대학교에서 서아시아 지역학과 지리학을 전공했다. 역사, 과학기술, 대중문화 등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엮어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에서 시진핑 시대로의 전환을 다룬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과 한국 사회에 대한 비평서인 《K를 생각한다》가 있다.
한윤형
여러 기관에서 여론조사 분석 및 선거 컨설턴트 활동을 했으며 한국 사회의 청년세대 문제, 미디어 문제, 현실 정치에 관한 글을 주로 써왔다. 《뉴라이트 사용후기》(2009),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2013), 《미디어 시민의 탄생》(2017) 등의 저서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2011),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2011), 《추월의 시대》(2020) 등의 공저가 있다.
고재열
2020년 기자업을 ‘졸업’하고 ‘재미로재미연구소’를 설립하여 다양한 여행 관련 기획을 하고 ‘어른의 여행클럽/트래블러스랩’을 구축했다. 안 쓰는 캐리어에 책을 넣어 기증하는 ‘캐리어도서관’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북한여행연구소를 설립해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 500마리를 오마주하는 ‘개마고원 캠핑카 50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지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노동의 확산, 사회보험제도의 개선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화와 아시아 여성》(2007), 《디지털 시대의 고용안전망》(2020) 등의 공저와 다수의 연구보고서가 있다.
김선교
에너지 전환과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 글을 주로 써왔다.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2019)을 함께 썼고, 《에너지 전환. 전력산업의 미래》(2018), 《그리드》(2021)를 함께 번역했다. 한양대학교에서 공학학사를, 서울대학교에서 공학석·박사 학 위를 받았으며,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국가과학 R&D 정책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목차
서문
불확실성과 조절 불가능성이 가져올 미래를 그려보다
1부
코로나 시대의 심리적 단상
1장 코로나19 3년차, 한국인의 마음속은 안녕한가?
2부
다가올 미래의 위기와 기회
2장 팬데믹, 그리고 분열과 결합의 시대
3부
주제별로 살펴본 2022-2023 전망
3장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세계 경제
4장 민주당 vs 국민의힘, 엇갈리는 위기와 기회
5장 새로운 문화전쟁: 약좌弱座의 게임
6장 청년들은 왜 중국을 싫어하는가?
7장 K의 미래: 지금은 K의 정점이 아니다
8장 여행과 여가의 미래
9장 플랫폼경제 시대의 노동
10장 탈원전 혹은 탈-탈원전: 무엇이 정의고 우리의 미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