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지리산 일기

지리산 일기

저자
안근찬
출판사
안북
출판일
2012-05-29
등록일
2012-11-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지리산이 말하고 섬진강이 쓰다 한 벌거벗은 방랑자가 산에 들어갔다. 강이 그를 보고 이렇게 썼다. ‘그가 산이 되었다.’ 그가 강에게 답한다. ‘산이 내가 될 수 없으니 내가 산이 되었다.’ 한 곳에서 1년 이상 머물지 않으며 방랑의 글쓰기를 한 4년의 기록. 방랑을 멈추면 자유가 죽는다. 저자의 말 은둔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약함은 고립을 꿈꿀 엄두가 없었고 도피를 감행할 만큼 상처가 큰 것도 아니었다. 까닭은 딱히 짚어낼 수 없었다. 그저 가야만 했고 결국 짐을 쌌다. 이로써 바람 따라 방랑을 시작한 2009년 5월 이후 일곱 번째 낯선 걸음이다. 중간에 고향집에 잠깐씩 다녀온 것 말고는 오롯 낯선 땅만 떠도는 셈이다. 처음엔 그저 몇 달의 객기로 끝날 줄 알았다. 독신이었던 후배(지금은 늦장가를 갔다)의 곁에 비집고 들어갈 때만 해도 지인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 잠깐의 일탈이라 여겼다. 그러나 서울을 떠나 통도사가 있는 양산으로 향하고 이어 김해와 진례를 거치면서 바람보다 빠른 세월 속에 여행은 방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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