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내 앞에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을 용기를 갖게 되기를, 마음속에 거리낌 하나 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소설을 쓰다 밤의 기슭에 이르면, 나는 참을 수 없는 심정이 되곤 했다. 머릿속에는 오직 예수뿐인 장기려를 떠올리면, 그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저자소개
목차
대담해야 외과의사다
무엇을 할 것인가
뜨거운 사람
꿈꾸는 사람들
의사가 될 수 있다면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을 하게 된다
바보 의사
피아니스트
사람 살리는 의사를 넘어
마음에 거리낌이 없게 하라
강물을 거슬러 떠먹는 사람들
전멸은 면했구나
무식한 외과의사
해방조선, 그 깊은 사강
조선의 얼굴
혼돈의 시대
오로지 하나의 생명으로
전선으로 떠나는 사람들
폐허가 된 평양
부활하는 부산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