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
『황장엽 회고록』은 저자의 출생에서부터 모스크바종합대학 유학에 이르는 과정, 김일성의 신임을 받아 이론 담당 서기로 복무하면서 주체사상의 이론적 틀을 세우던 때, 당비서로 발탁되어 영욕과 함께 갈등을 겪으며 망명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기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가 공산주의를 믿게 되면서 겪는 심적 상황과 거기로부터 생각이 멀어지는 지적 성숙의 과정을 담담한 어조로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과거에 대한 회고가 아니라 지식과 살천의 일치를 실행한 노철학자가 후대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저자소개
|||1923년 1월 23일 평안남도 강동 출생으로, 1941년 12월 평양상고 졸업, 일본 츄우오(中央)대학 야간 전문부 법과 입학했다. 1946년 11월 조선노동당 입당, 1949년 10월 소련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연구원), 1965년 4월 김일성종합대학 총장(14년간 역임), 1972년 12월 최고인민회의 의장(11년간 역임), 1979년 10월 조선노동당 비서(18년간 역임), 주체사상연구소 소장, 1984년 4월 조선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를 역임했다. 1997년 2월 12일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여, 2005부터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다가 2010년 10월 10일 논현동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저자의 말
서장 : 역사의 진리를 보았노라
1. 식민지 조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의 추억
뒤늦은 학교생활
평양상업학교 진학
일본에서의 고학
조국으로의 송환과 징용
2. 해방된 조국과 입당
해방의 기쁨과 고민
조선노동당에 입당
마르크스와의 만남
3. 이상사회와 비극의 씨앗
모스크바종합대학 철학연구원
사랑과 이별의 고통
비참한 조국의 현실
숙청의 회오리
4. 마르크스주의에서 주체사상으로
중앙당 비서실
김일성 일인 독재체제 확립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의문
주체사상의 싹
5. 시련 그리고 김정일
5·25 교시
영원한 봄
신임을 회복하다
후계자 김정일
6. 권력의 중심에서
굵직굵직한 감투
반대세력의 시기(猜忌)
무소불위의 조직부
권력과 탐욕
중국의 개혁 개방
신중치 못한 방문
7. 작은 나보다 큰 나를 위해
북한의 암울한 장래
사회주의 붕괴와 회의(懷疑)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김일성의 사망
무더기 죽음의 시작
마지막 건의
수령절대주의의 종말
형언할 수 없는 갈등
8. 한국에서의 10년
예기치 못한 사태
한국의 눈부신 발전
한국사회의 약점 그리고 민주주의
인간중심철학
인류의 발전 방향
김대중과 햇볕정책
한국의 진보와 보수
자주정신과 창조적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