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비고츠키와 교육이론》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행했던 연구 결과를 간결하게 묶어낸 것으로, 2011년 전교조 교과사업국에서 출판한 《비고츠키 함께 공부해요!》(2권)에서 교육 실천과 관련된 글을 묶은 것이다.
여기에 실린 다섯 편의 글은 모두 한국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실천을 담아냈다. 2010년 ‘경쟁에서 협력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당선된 진보 교육감이 여섯 분이다. 그들은 ‘혁신학교’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와중에 혁신학교의 교육철학을 찾는 작업도 진행되었다. 협력으로 어린이의 전면적 발달을 추구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라는 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교사들의 요구에 의해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노력도 경주했다. 그 결과가 ‘협력수업’이다.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고민의 흔적도 남겼다.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가 그것이다. 그 배경에 놓이는 이론이 비고츠키의 문화ㆍ역사적 이론이다. 겨우 다섯 편의 글이지만 교육 실천의 큰 영역을 고루 만져보았다.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비판의 글도 있다. 이도 혁신학교 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많은 곳에서 배움의 공동체가 선호되고 있다. 나름 그 까닭과 한계에 대해 짚어보았다. 적용해 보고 반성하면서 한 분 한 분의 교사가 올바른 교육학을 정립하는 게 바른 길이고, 지름길이고, 역사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강원도 춘천 태생.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림대 의대에 다니다가 진로를 바꾸어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들어가 학부 과정을 마치고 한림대 대학원 사학과를 수료했다. 잠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강원대 영어교육과 학부 및 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교직에 입문하여 신철원초등학교와 남산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지암분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7년부터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와 진보교육연구소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이론적 탐구를 하고 있고, 비고츠키연구회 회장과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컨설팅 위원(2011~ )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공저, 살림터, 2011), 《비고츠키 함께 공부해요!》(전2권, 전교조, 2011), 《대한민국 교육혁명》(공저, 살림터, 2012), 《비고츠키와 교육이론》(이펍코리아, 2012), 《비고츠키와 인지발달교육》(살림터, 근간)이 있고, 비고츠키의 《생각과 말》(살림터, 2011)을 공동 번역했다.
목차
왜 비고츠키의 협력학습인가
- 협동학습과 배움의 공동체를 넘어
1. 협동학습의 문제점
2. 사토 마나부의 협동적 배움(협력학습)의 문제점
3. 비고츠키의 협력학습
4. 왜 비고츠키의 협력학습인가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교육학적 검토
1. 검토 대상
2. ‘배움의 공동체’ 수업 방식 비판
3. 학습자 중심 교육 비판
4. 구성주의 비판
5. 체계가 없는 ‘배움의 공동체’
초등 교육과정과 비고츠키
1. 초등 교육과정과 2008년
2. 비고츠키의 삶
3. 비고츠키와 발달 과정
4. 초등 교육과정과 평가
5. 이후 연구 방향 제언
협력으로 어린이의 전면적 발달을 꾀하는 교육이란
1. 전면적 발달 : 전인으로 나아가는 과정
2. 아동관 : 발달의 사회적 상황에 따른 다양한 어린이
3. 교육 활동 : 소크라테스와 맹모처럼
4. 교육과정 : 전면적 발달의 청사진
5. 교육과정과 전면적 발달의 계기
6. 교육과정과 고등정신기능(핵심 역량)
7. 협력수업 : 전면적 발달을 위한 교수-학습
8. 나오면서
비고츠키와 영재교육의 방향 모색
1. 영재교육의 진행 과정
2. 영재교육의 문제점
3. 영재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
4. 영재교육의 흐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