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사실주의 연극의 아버지이자 세계 연극의 거장
안톤 체호프가 그려내는 다양한 인간 군상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누구보다 위대한 작품을 남기고 간 안톤 체호프.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희망에 들뜨고 절망에 고통 받는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가 바로 체호프다.
책에는 톨스토이가 극찬했던 단편소설 「귀여운 여인」을 비롯하여 안톤 체호프의 대표희곡인 「벚꽃 동산」「바냐 아저씨」「세 자매」가 실려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참모습을 웃음과 눈물, 연민과 비판 등의 절묘한 조화로 이뤄낸 러시아 문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러시아 타칸로크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재학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에 나섰다. 독일 바덴바덴에서 요양 중 병이 악화되어 1904년 44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1880년대 전반 몇 년 동안에 (관리의 죽음), (카멜레온), (하사관 프리시베예프), (슬픔) 등과 같은 풍자와 유머와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많이 남겼다. 그후 (황야), (지루한 이야기), (등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혔고, 30세 때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기점으로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다루며 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근대연극에서 기분극(氣分劇)의 창시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희곡으로는 (이바노프)(1887), (갈매기)(1896), (바냐 아저씨)(1897), (세 자매)(1901), (벚꽃동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러시아 근대 리얼리즘을 완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88년에는 단편 소설집 (황혼)(1887)으로 푸쉬킨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