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몸은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이다!
『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의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를 거쳐 미래까지, 동양과 서양, 신화에서부터 다양한 예술작품과 과학기술까지 시간과 공간과 영역을 넘나들며 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하고 검토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최초로 상상한 대상이자 가장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상력의 실체인, 원초적 에너지로서의 몸과 만나게 해준다.
인간의 몸은 문명의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상상의 대상이 되어왔고, 또한 상상력의 원동력 자체였다. 몸이 있어야 상상할 수 있고, 상상하기 위해서는 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즉, 몸은 상상력의 통로이자 상상력의 창고이며, 상상력의 원천이자 질료이다. 이 책은 몸에 대한 상상을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설정한다. 몸 안에 대한 상상, 몸을 벗어나 또 다른 몸을 상상하는 몸 밖으로서의 상상, 그리고 몸이라는 경계 자체에 대한 상상이 그것이다. 몸을 시작으로 얼굴, 음식, 이미지, 영화 등의 인문학적 소재와 상상력의 통섭을 꾀하고 있는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허정아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마르세유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리다, 들뢰즈, 푸코 등 후기구조주의 철학을 연구했고, 파리3대학, EHESS(파리고등 사회과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로이 애스콧(ROY ASCOTT)이 이끄는 THE PLANETARY COLLEGIUM의 멤버로서 매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북경, 호주 등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이 직접 문화산업 현장에 응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문학을 넘어 영화, 회화, 건축, 공연예술, 미디어아트, 문화기획 및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물학, 나노과학, 물리학, 의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과의 통섭적 융합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예술기획경영, 디지털아트를 가르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상상력개발센터장으로서 상상력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트랜스컬처를 향하여》《디지털시대의 문화콘텐츠기획》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퐁주의 시집 《표현의 광란》《테이블》그리고 데리다의《시네퐁주》가 있다.
또한 <이미지와 소리의 상호매체적 교차> <경계넘기로서의 몸과 예술적 상상력> <기호로서의 기계이미지와 현대적 시각성> <상상의 과학 나노와 시각패러다임의 전환>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각이미지에 대한 고찰> <의학과 예술의 융합적 상상력> 등 초학제적 융합연구 논문들을 발표했다.
목차
1부. 신비의 영토, 몸 안을 상상하다
01 몸의 시작,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태초의 혼돈은 무엇?|상상하는 인간의 탄생
멈출 수 없는 창조적 상상력|인류 진화의 ‘빠진 고리’
02 인간 정복의 욕망, 몸의 지도를 완성하다
보고 싶은 욕망의 길|동양의 해부학
투명한 몸을 꿈꾸다|메디컬 아트|DNA 변신은 무죄
03 포스트휴먼 상상, 미래의 몸을 열다
인간의 탈을 쓴 기계|프리먼 다이슨과 다이달로스
나노와 상상|트랜스휴먼|몸과 유토피아
2부. 또 다른 ‘나’, 몸 밖을 상상하다
01 상상과 현실, 그 사이를 흐르는 몸
거울, 이미지와 상상에 빠진 몸|2009 디지털 나르시스
호접지몽, 꿈인가 현실인가?|목왕과 주술사
매트릭스, 2199년의 몸
02 무한한 몸의 탄생, 더욱 무한한 몸의 확장
가상현실 속의 몸, 아바타 | 세컨드 라이프와 세컨드 바디
몸에 관한 무한 상상 | ‘시몬’의 유혹
피그말리온, 상상이 현실이 되다 | 대리몸, 써로게이트
03 영혼, 몸을 떠난 것들의 움직임을 보다
유체이탈, 몸 밖으로의 여행|나를 보는 또 다른 나
신묘한 능력, 분신술|로봇 분신, 제미노이드
04 ‘인간제조’를 향한 발칙한 상상들
불멸의 욕망, 초상화|상상의 현실적 힘|가면, 그 원초적 상상
상상의 몸, 인형|신을 닮은 인간, 인간을 닮은 로봇
가상현실 속의 몸, 아바타|세컨드 라이프와 세컨드 바디
몸에 관한 무한 상상|‘시몬’의 유혹
피그말리온, 상상이 현실이 되다|대리몸, 써로게이트
3부. 상상의 몸, 그 경계를 통찰하다
01 몸과 경계, 안과 밖의 마주침 혹은 뒤섞임
경계로서의 몸|자웅동성, 인간의 세 종류|트랜스젠더, 성의 변신
남자, 또는, 그리고 여자|양성의 뒤샹, 로즈 셀라비
02 몸의 연금술, 경계 없는 몸을 창조해내다
초현실주의와 몸|몸의 주술, 문신 상상력|바디페인팅|피부의 무한 상상
03 몸과 기계의 융합, 슈퍼휴먼의 탄생
기계인간의 철학적 계보|산업혁명이 상상한 몸
속도로부터 상상된 기계인간|바우하우스와 기계인간
기계와의 사랑|전기 인간이 된 여성|양성의 몸을 갖는 기계
04 경계적 존재, 몸은 상상의 네트워크다
상상의 네트워크로서의 몸|몸, 우주의 축소판|네트워크화된 몸
마음을 바꾸는 장기이식|포스트휴먼 상상|경계의 융합, 사이보그|잡종인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