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인문학자 김경집이 건네는 인생철학의 문장들자신의 삶은 고유하고 특별하다. 힘, 돈, 앎의 너비와 깊이는 다소 다를지라도 ‘산다’는 건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해가 매일 뜨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은 늘 그게 그것인 듯하지만 한순간도 같은 시간이 아니다. 다만 어떤 밀도의 시간이었는지는 각자의 몫이다. 바쁘게 산다고, 성공적인 삶이라고 농밀한 시간은 아니다. 나의 사유와 성찰,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실천이 밀도를 결정한다. 여기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치고, 25년은 저술과 강연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으로 읽고 쓰기를 거듭하며 삶과 맞닿은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가져온 인문학자가 있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고 영역의 울타리를 깨트리며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 혁신, 융합’을 진화시키는 활동으로 여념이 없는 김.경.집. 그가 지금까지 ‘인문학자’로 살아오면서 가슴에 품었던 주옥같은 인생의 문장들을 『인생의 밑줄』에 꺼내놓는다.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이 중심이 되어온 인문학에서 발견하고 가슴으로 머리로 곱씹어온 사유의 결정체들이다. 철학, 종교, 심리학, 역사, 과학, 문학, 미술, 음악, 정치, 경제, 환경, 젠더 등의 맥락을 아우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통찰의 순간들이다. 나아가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성찰, 그리고 실천의 언어들이다.
저자소개
인문학자. 시대정신과 호흡하고 미래 의제를 모색하는 일에 힘쓰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운동과 지역인문공동체 모색에 작은 밑돌을 놓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 철학과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한 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인간학을 전담해 가르치다가 스물다섯 해를 채우고 학교를 떠났다. 현재 자유롭게 글 쓰고 강연하면서 방송에도 출연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학교를 떠난 뒤 가장 큰 관심사는 시대정신을 통찰, ‘생각의 혁명’ 혹은 ‘관념의 새로운 해석’과 연결하는 것이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나 미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고의 전환과 확장을 꾀한다. 기존의 틀에 가두는 방식의 지식과 학습, 사고 관습을 가장 꺼린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고 영역의 울타리를 깨뜨리며 자유롭고 다양하게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 혁신, 융합’을 진화시키는 활동을 거르지 않는다.
지은 책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가 선정해 ‘대통령의 서재’에 꽂혔으며 2018년 전라남도 올해의 책에 선정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 창조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사고 『생각의 융합』, 2016년에 순천, 포항, 정읍에서 동시에 ‘한 도시 한 책’에 선정된, 엄마의 혁명을 꾀하는 『엄마 인문학』, 인문학의 대중화와 새로운 지평을 위한 『인문학은 밥이다』 등이 있다. 두 개의 옆문을 달며 독특한 방식으로 쓴 서평집 『책탐』은 2010년에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다. 이 외에 『생각을 걷다』, 『고장난 저울』, 『청춘의 고전』, 『나이듦의 즐거움』 등 사유와 성찰을 토대로 한 다양한 책을 펴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깨뜨려서 지키는 삶 : 자유롭게, 먼지를 털 듯이 1 용기에 대하여 2 삶의 태도에 대하여 3 고독과 버팀에 대하여 제2부 오름 같은 사람이라면 : 오만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1 기댈 수 있는 사람에 대하여 2 유연함에 대하여 3 떠나보냄과 다가오는 것에 대하여 제3부 기계의 시간에서 자연의 시간으로 : 삶의 무늬를 새기는 은밀한 곳 1 쉼, 영혼을 달래는 방법에 대하여 2 나이 들수록 되새길 가치에 대하여 3 느림과 너그러움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