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이 행복한 도시, 서울의 미래를 꿈꾸다
2013년부터 우면산 숲속 강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인문학 강의’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서울의 재발견》은 문학 예술 철학 건축 역사 지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서울 시민이 함께 도시의 일상 속 아름다움과 철학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인문학 강의형식으로 기획된 것이다.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숲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시민들은 승효상, 오영욱, 조한, 권기봉, 조용헌, 로버트 파우저, 이현군, 유재원 , 고미숙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성과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의 삶’에 대해 묻고 답하고 생각을 나누었다.
도시의 탄생에서부터 현재 서울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서울을 아우르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되 서울과 도시에 대한 독특한 주제 강의를 선정하고 책의 말미에는 ‘서울 시민의 행복 철학’이라는 주제로 박원순 시장과 고미숙 선생의 대담을 수록하였다.
서울의 건축 , 공간, 시간, 오래된 골목 이야기, 풍수지리, 언어의 변천, 도시민의 일상생활의 변화, 메타폴리스 서울의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권기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자란 산골소년이다. 1998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입학하면서 경험하게 된 서울은 ‘원더랜드’ 그 자체였다.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이 공간이 궁금해 무작정 길을 나섰는데 사람이 보이고 역사가 읽히고, 또 그 배경이 되는 건물과 장소가 시야에 들어왔다. 재발견한 메트로폴리스 서울에 대한 글쓰기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여행 다니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았기에 대학 시절부터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거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SBS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그사이 ‘2002년 올해의 시민기자상’ ‘2005년 SBS 특종상’ ‘2008년 삼성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한국기행>에 진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KBS 라디오 <우연한 여행자>와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명소 스토리텔링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나라 밖으로도 눈을 돌려 지금까지 50여 개국을 여행했는데, 최근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태평양과 인도양, 유럽의 근현대사 관련 현장으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의 현재를 기록으로 남기고,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돌아봐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오늘도 호기심 천국, 세상 속을 분주하게 걷는다. 지은 책으로 《다시, 서울을 걷다》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면산 숲속의 서울 이야기
제 1 강 지문(地文)의 도시, 서울 _ 승효상
제 2 강 도시를 사랑하는 방법 _ 오영욱
제 3 강 감동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_ 조한
제 4 강 서울을 거닐며 역사를 말하다 _ 권기봉
제 5 강 풍수지리로 살펴본 서울 _ 조용헌
제 6 강 서울의 오래된 골목 이야기 _ 로버트 파우저
제 7 강 옛 지도를 들고 서울을 걷다 _ 이현군
제 8 강 옛날 서울말과 서울 사투리 _ 유재원
제 9 강 서울시민의 행복 철학 _ 고미숙
대 담 일상이 행복한 도시, 서울의 미래를 꿈꾸다 _ 박원순 고미숙
에필로그 서울의 재발견 _ 전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