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그날의 일곱 시간
독일 전역을 휩쓴 충격 실화, 독일 아마존 화제의 베스트셀러!
가공할 성범죄로 얼룩진 2012년,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할 생존의 기록!
독일 스트라우빙 교도소의 심리치료사 수잔네 프로이스커는 결혼을 열흘 앞둔 2009년 4월의 어느 날, 4년 넘게 치료해오던 범죄자로부터 일곱 시간 동안이나 무차별 성폭행을 당한다. 희생자로서 숨죽이며 살아온 여느 피해자들과 달리 수잔네 프로이스커는 폭행의 기억,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까지의 일련의 기록을 책으로 담아냈다. 잔인한 기억을 떠올리며 대중에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결심하기까지, 그녀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 책에는 두려움을 극복하기까지 그녀와 함께해준 남편과 아들 그리고 지인들과의 평범한 일상의 편린들이 모자이크처럼 이어지고, 끔찍했던 그 사건의 생생한 기록, 사건 당시의 심리 상태와 재판 과정까지 담았다. 그리고 오래된 친구부터 정신과 의사, 신에 대한 고백, 마음을 치유하는 요리법 등 불안을 떨쳐버리고 극복해낸 저자 수잔네 프로이스커의 모든 것들이 소개되고 회자된다. 이 책은 성폭력의 고통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생자도 분명히 다시 예전처럼 건강하게 잘살 수 있으며, 우리는 고개 숙이고 숨어 살아야 하는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