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는 놀라운 방법
한 주간 퇴근도 잊은 채 피로 게이지를 가득 채웠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녹초가 되어 당장 집에 가 눕고 싶지만, 그럴 순 없다.
한 친구가 조언을 했다. "그렇게 피곤하면 잠이나 푹 자는게 어때?"
내가 말했다. "내일이 토요일인데, 어떻게 자!"
그래, 어떻게 자야 하는지 방법조차 까먹은 오늘.
그런데 마침 약속도 없다면?
아쉬워 말고 침대에 편안히 누워 eBook을 보자.
어차피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손에 쥐는 건 스마트폰(혹은 태블릿pc) 아니었던가.
읽다가 잠들지 않을 만큼 부담 없는 분량.
독특하면서 평범하고, 진부하지만 참신한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