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저 불빛들을 기억해
- 저자
- 나희덕 저
- 출판사
- 하늘바람별
- 출판일
- 2012-10-04
- 등록일
- 2013-02-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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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인 나희덕이 13년 만에 엮어낸 새 산문집이다. 그동안 쓰고 찍은 글과 사진들이 실려있다. 저자는 칸딘스키의 점, 선, 면은 '삶의 구도와 역학을 설명하기에도 꽤 적절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가장 간결한 존재인 점이 다른 점과 만나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것 처럼,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도 역동적으로 만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개인적인 일화들과 시가 탄생하는 순간,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 우리가 사는 사회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 속에는 따뜻한 시선과 성찰이 녹아있다. 시련마다 밀려오는 설움과 그것으로부터 알게 되는 삶의 진리를 보면서, 독자들도 점이 면이 되는 것 같은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차분하고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나지막히 노래하는 시인이다.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 김수영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 『뿌리에게』『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그곳이 멀지 않다』『어두워진다는 것』『사라진 손바닥』,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산문집 『반통의 물』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점
에덴에서 무등까지
518호라는 방
구름과 수풀
말벌 이야기
저 연둣빛처럼
식사를 소풍으로 바꾼 저녁
무릉은 사라졌어도
건천이 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피아노가 있는 풍경
돌멩이가 묻고 있는 것
나는 너를 듣고 싶다
2부. 선
저 불빛들을 기억해
반달 모양의 칼과 길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알기 전에는
스스로 멈출 수 있는 힘
아름다운 농부에 대한 기억
뒤주와 굴뚝
이사, 집의 기억을 나누는 의식
수녀님 어디 계세요?
영혼의 감기
네 밤 자면 집에 갈 수 있어요
피어나지 못한 목숨을 위하여
쓰러진 회화나무의 말
3부. 면
풀 비린내에 대하여
무엇을 줄일 수 있을까
플러그를 뽑는 즐거움
어리석은 자가 산을 옮긴다
가지취 냄새 나는 책을 찾아서
팔 권리와 사지 않을 권리
나무 열매와 다이아몬드
삶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영양과 뱀잡이수리
통증과 치유의 주체는 누구인가
폭설이 우리 곁을 지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