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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 저자
- 엄민용 저
- 출판사
- 다산초당
- 출판일
- 2011-09-02
- 등록일
- 2012-09-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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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웃다 보면 우리말 달인이 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국어책 등장!
표준어나 문법을 앞세운 규제 중심의 교본 형식에서 벗어나 신세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수용하면서도 적절한 규범과 원리를 제시했던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고리타분한 과거의 문법에 얽매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는 단어들은 과감히 버리고 가정, 직장 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만을 모았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동식물 이름과 까다로운 존칭은 물론 운전을 할 때, 스포츠를 볼 때 등 생활 속 상황에서 필요한 말들이다. ‘우달이’와 건방진 강아지 캐릭터 ‘달코’와 ‘건코’가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여 재미있는 그림으로 상황을 연출한다. 그 속에는 우달이만이 줄 수 있는 웃음코드가 빠짐없이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틀린 말과 맞는 말을 다르게 표시하여 읽으면서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단지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단계까지 배려한 것이다.
이 책에는 1권에 이어 좀 더 욕심을 내서 단어,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비법, 네 가지를 모두 담았다. 비록 몇 개의 단어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우리말을 알아갈수록 가정에서, 직장에서 누구를 만나든 우리말에 자신감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일간지 교열기자와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부회장.
건방진 우리말 달인을 자처하는 그는 감히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도전해 수백 개의 오류를 찾아내고, 2002년에는 ‘중학교 국어교과서’ 속의 우리말 오류 사례를 지적했다. 2005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의 설명문에 나타난 우리말 오류 사례를 개관 전에 지적하기도 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차례 수상했다.
교열기자로 언론사에 발을 내디딘 후 우리 말글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고, 수많은 책과 여러 사전을 뒤적이며 우리말 공부에 미쳤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우리 말글살이의 현장에서 구르며 몸으로 깨달은 소중한 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인터넷을 누볐다. 그것도 성에 안 차 책을 집필하게 됐는데,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거나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아 속 시원하게 풀어 주기 위해서다. 『건방진 우리말 달인』에 이어 이 책은 특히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만 모아 이해하고 외우기 쉽게 풀이했다. 게다가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비법까지 모두 담았다. 또한 수많은 강의와 우달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던 그는 2010년 10월 우리말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처방전을 담은 '우리말 달인'시리즈의 완결판인 『나도 건방진 우리말 달인』을 집필했다.
저자는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통신」에 ‘엄민용 기자의 말글 산책’을 3년여 간 연재했으며, 경향신문(우리 말글 오솔길)과 굿데이신문(네티즌 글사랑) 등 일간지의 우리말 관련 고정란을 이끌어 가기도 했다. 실제 말글살이를 외면한 잘못된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바로잡고자 두 발로 뛰고 있다. 최근에는 한겨레문화센터, 상상마당, 서울출판예비학교(sbic)에서 우리말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고운 우리말 집에서부터 바로 쓰자
1. 어른들도 모르는 동식물 이름
우리 산과 들에는 청설모가 살지 않는다
시라소니야? 스라소니야?
두더지는 쥐가 아니다
오대양 너른 바다에 망둥어는 살지 않는다
이면수는 못 먹는다
가자미로는 식혜를 못 만든다
조기 새끼가 꽝다리라고? 누가 그래!
배짱이는 게으르고, 베짱이는 바지런하고
우리 산과 들에는 연산홍이 피지 않는다
호도나무에는 호도가 열리지 않는다
북한에서는 쪽밤, 남한에서는 쌍동밤
깨금과 뽀로수는 열리지 않는다
김유정 님의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
2. 알맞게 써야 예의가 산다
“영월 엄씨”라고? 이런 버릇없는 놈
선친은 내 아버지, 선대인은 남의 아버지
자기 아내는 어부인이 아니다
엄한 사람 잡지 마라
장애우를 쓰지 말자
귀머거리나 장님 등을 쓸 때는 조심 또 조심
아이들 손은 절대 조막손이 아니다
애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기 없기~
쌍가락지를 쓰지 말라고? 왜!
“얘들아” 하고 부르니 달려오는 애들
도리도리, 곤지곤지, ○○
‘-습니다’를 모르는 대통령
‘있슴’은 없고, ‘있음’만 있다
‘선동열 있음에’는 틀린 말
사십구제는 지낼 수 없다
성황당에 정한수 떠 놓지 마
주엄주엄 챙기지 말고, 주서듣지도 마라
까치담배를 피우지 마라
바람도 피지 마라
3. 가족이 대화하며 배우는 우리말
화가 나도 울그락불그락해지지 마라
하늘은 푸르딩딩하지 않다
푸르른 솔은 없다
색깔이 있어야 무색 옷이다
연록은 있어도 연록색은 없다
연육교는 건너지 못한다
채신없는 사람이 되지 마라?
째째한 사람이 되지 말자
사람이 쪼잔하게 굴지 마라
김장을 담가서 항아리에 담아라?
다리는 붓고, 라면은 붇고
끝발이 세도 소용없다
복걸복 - 복을 걸고 복을 받는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아기 기린이라고?
기침은 ‘해소’, 그러나 기침병은 ‘해수병’
태권도에는 품새도 뒷차기도 없다
씨름에서 잡치기 하면 기분만 잡친다
행가래 치지 마라
틀리기 쉬운 경기 용어 모음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첫째 날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둘째 날
우리말 자음 14개의 이름이나 알아?
2부 우리말, 알고 써야 제 맛이다
1. 이 말이 맞을까, 틀릴까
‘영글다’가 비표준어라고? 대체 누가 그래!
산림욕이든 삼림욕이든, 산보든 산책이든 맘대로 하세요
후덥지근하면 어떻고, 후텁지근하면 어때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를 구분해 쓰라고? 왜?
넹큼 고치슈! 닁큼 닐리리로 고치슈!
‘진즉에’는 되지만 ‘진작에’는 안 된다
묫자리에는 조상님을 못 모신다
꼬라지가 어때서 그래!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짜증나게시리…
휑하니 갔다 오지 말고, 힁허케 갔다 와
우리나라에서는 등멱을 못 한다
걸판지게 놀지 마
걸리적거리는 사람이 되지 마라
삐지는 사람이 되지 마라
정말 푸다꺼리라도 해야 하나
떼거지로 몰려다니지 마라
출사표는 던지면 안 된다
2. 하나를 알면 열이 보이는 우리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에이 바보!
2차선으로 달리면 사고 난다
차선은 못 그린다
운전 중에 끼여들기를 하지 마라
깜박이 켜고 끼어들어도 소용없다
함박 웃지 마라
꿔준 돈은 돌려받지 않는 게 도리다
반말 짓거리는 하지 마라
해장에 좋은 서덜탕과 매생잇국
새무 구두는 못 신는다
어중띤 사람이 되지 말자
되놈들 되게 못됐다!
나팔은 늴리리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맞장 붙지 말고, 맞짱 떠라
너무 아름답지 말고, 몹시 기뻐하지도 마라
그닥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빈자리는 못 메꾼다
거짓을 불살라야 정의가 불탄다
겻불에서 횃불이 된 촛불
모닥불 피워 놓고는 오래 얘기하지 못한다
엉덩이는 깔고 앉지 못한다
돼지에게는 막창이 없다
속담은 속담일 뿐…
아무나 폄하하지 마라
남이사 쓰든 말든 이녁은 쓰지 마
낸들 쓰고 싶어 쓰는 게 아니야
3부 더 이상 빨간 줄은 없다
원칙만 알면 되는 띄어쓰기
알고 보면 정말 쉬운 외래어
4부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