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랑의 본질
그리고, 아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마음 처방전.
우리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번 비슷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관계에 대한 고민은 끊임 없이 반복되고 그 내용 또한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적당한 조언을 제시하는 연애 지침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이를 참고로 해 사랑의 아픔을 쉽게 잠재울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아무리 연애 방식을 공부하더라도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좌우하는 무의식에 대한 이해 없이 사랑을 안다고 자신하는 건 오만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정한 방법을 통해 즉각적인 변화를 요구하거나 한 발 앞서서 독자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풀어내기보다는 같은 위치에서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은 사랑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보다 깊숙한 인간 심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하며, 여러 사람들의 사례에서 공통적인 요인들을 찾아 사랑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그려낸다.
목차
Part 1. 처음부터 ‘사랑하는 너’란 없다
사랑에 목숨 거는 여자
사랑 그 자체는 없다
아무리 사랑을 해도 빈틈이 생기는 이유
진정한 사랑은 사랑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이뤄진다
사랑은 결코 소유될 수 없다
사랑을 소유할 수 없으니까, 사랑의 행동들을 소유하려 한다
기꺼이 소유 당하려는 마음도 우리 속에 숨어 있다
자유와 속박은 서로를 그리워한다
영화 「감각의 제국」
왜 너는 나처럼 사랑하지 않는 거야
한없이 가벼운 사랑이 가지는 함정
사랑 없는 섹스가 고통 없는 사랑의 대안은 아니다
관계 맺음에 대한 두려움
관계 맺음에 대한 갈망
젖과 젖가슴
무의식이 쫓는 그 또는 그녀
순종과 인내만이 사랑을 유지시키는 전략은 아니야
무엇을 왜 이해한다는 거지?
부드러운 자아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은폐하는 것은 다르다
나쁜 여자라는 말이 너무나 두려워
예쁘고, 똑똑하고, 착한 것 중에서 하나를 골라내라고?
길들여진 무력감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는 말은 왜 생겼을까
잃어버림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자
왜 나는 이런 사람만 만나는 걸까?
난 왜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이 모양일까
나도 모르게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낳는다니 웬 말?
감추어진 무의식을 찾아내면 반복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사랑의 통증은 팔루스의 오해로부터 온다
사랑은 정복과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과 섹스에는 내게 없는 것을 채우려는 심리가 있다
팔루스(남근)는 페니스가 아니다
우리의 사랑과 섹스는 결국 남근을 갖기 위한 소망에서 비롯되는 것
Part 2. 심리학이 섹스를 말하다
섹스,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욕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간의 세 번째 욕망, 성욕
사람이 대상이기에 더욱 혼란스러운 성욕
나의 섹스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
사랑 욕망은 계속해서 대상을 찾는다
귀뚜라미는 왜 피노키오를 따라다녔을까?
두 모습으로 쪼개진 섹스
성, 억압 NO 절제 YES
죄의식은 고래도 자살하게 만들 수 있을지 몰라
내 안에 타인의 시선
타인의 시선이 끊임없이 나를 감시한다
알리사의 사랑이 파멸로 치달은 진짜 이유
스스로에게 길들여지는 우리
처세술이 되어 버린 부정적 자아 이미지
남이 보는 나?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람
『좁은 문』의 알리사
자아의 역할
두 가지 여성상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투사해서 보게 된다
사랑 안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살고 있다
무의식에 관한 아주 간단한 설명
기억의 생존과 소멸, 여기에 작용하는 무의식의 법칙
무의식이란 정말‘끔찍한 그 무엇’일까?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들에서 엿보이는 무의식의 얼룩들
마음의 상처는 왜 외면하는 거야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만드는 인생의 각본들
사소한 꾸짖음이 자라 성적으로 기형인 인성을 만들기도 한다
‘자유로이 사랑을 나눕시다’도 맞고
‘평생 한 사람과만 사랑을 나눕시다’ 도 맞다
섹스는 표피 간의 마찰이다
섹스를 섹스답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내게 섹스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아니무스와 아니마
『상실의 시대』 와타나베와 레이코의 섹스에 담긴 의미
마치 마약처럼
악수하듯이
이성 친구와도 섹스를 할 수 있는 걸까
천편일률적인 섹스의 통념
섹스의 복합적 성격
‘너와 난 하나가 됐어’
섹스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환상
죽음에 이르도록 짜릿한 쾌감이라고?
감각에 집중하는 것과 감각에 집착하는 것은 다르다
결혼을 통한 반쪽 찾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에겐 바람이란 것이 없다
섹스리스 부부? 그게 어때서?
부부가 함께 하는 게임이다, 그것도 괜찮은 생각!
무엇을 의무적으로 방어한다는 말일까
요구, 욕망, 욕구의 관계
고통 없는 사랑
한 생명체의 두 모습, 에로스와 타나토스
에로스의 화살은 사랑과 미움 2개다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만난 영화, 「음양사」
‘주(呪)’에 따라 에로스의 에너지로도, 타나토스의 에너지로도 변한다
사랑에 집착을 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