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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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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평전

저자
김삼웅 저
출판사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출판일
2011-05-19
등록일
2012-02-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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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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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야만의 시대, 우상의 칼에 맞선 이성의 펜

“사상의 은사”에서 “의식화의 원흉”까지, 한국현대사 참 지성의 봉우리로 우뚝한 언론인 리영희의 파란곡절로 점철된 생애와 사상을 조목조목 짚어낸 평전이다. 『장준하 평전』,『김대중 평전』등 거목들의 일대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정리해 온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이 펜을 들었다. "민주와 자유 그리고 오로지 진리에 봉사한 휴머니스트” 리영희의 생애와 사상을 다양한 프리즘으로 조명한 이 평전은 자서전『역정』과『대화』는 물론 십 수권의 저서와 수백 편의 글을 아우르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리영희론’을 수렴하여 정리하고 평했다.

이 평전은 저자와 리영희와의 깊고도 오랜 교감과 저자의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온 “잘 익은 된장”이다. 숱한 평전을 써온 저자의 지론대로 “평전은 시비是非를 치우침 없이 다루는 것”이지만 “실명비판으로 악명(?)을 떨친 강준만의 필하筆下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온전한” 리영희인지라 역시 이 평전에서도 비非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있다면 아들, 남편, 아버지로서 가족에게 소홀했다는 것이다. 그 엄혹했던 야만의 시대에 지식인으로서 ‘일인분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던 리영희로서는 가족을 제대로 돌볼 겨를이 없었겠지만 1989년 화갑을 맞아 그 ‘잘못’을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비로소 “가족의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리영희의 글은 방황하는 지식인에게 양심을, 주린 민중에게 밥을 주었다. 밥이 되는 양심을 나눠주었다.” 리영희의 그런 진면목을 조목조목 그리고 종합적으로 그려낸 이 평전은 “평생을 우상 타파에 바친 이성의 파수꾼”의 바이러스를 다시 퍼뜨리는 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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